2025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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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대교구 사목교서]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 젊은이와 함께

세계 청년대회 준비하며 경청하고 환대하고 함께 걷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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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 ‘희망의 순례자들’ 희년을 마치고, 이제 우리 모두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해’ 힘차게 걸음을 옮깁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함께 준비하면서 청년들과 함께 온 세대가 세계의 젊은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가 됩시다.


1.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

시노드 교회란 ‘하느님과 이웃과 이루는 친교의 교회,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교회, 복음의 기쁨을 살고 증거하는 선교하는 교회’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하달하는 옛 방식’에서 ‘회심’하여,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 경청하며, 성령 안에서 함께 식별해 나가는’, 그러면서도 ‘직권자의 결정을 존중하고 순명하는’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교구는 여러 현안과 사목 주안점에 대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친절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목 현장에 계신 신부님들께서도 개별적인 여러 사목적 결정 과정 속에서도 교우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노드 교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책임있는 설명’을 친절히 나누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 모두의 교회

우리 교구가 나아가야 할 시노드 교회의 모습으로 ‘경청하는 교회’, ‘환대하는 교회’, 그리고 ‘함께 걷는 교회’를 그려봅니다. 어떠한 장애를 가진 분도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해 나감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서로를 더욱 배려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 이들이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고 증언하는 ‘선교하는 사도’가 되도록 동반하고 격려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3. 젊은이와 함께하는 교회

각 본당 차원에서도 그리고 각 개인으로도 세계에서 오는 젊은이들을 어떻게 환대할 것인지, 어떻게 하느님을 만나는 체험을 함께 나눌 것인지를 고민하고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세대를 아울러 기도를 통해서 함께 참여할 수 있고, 홈스테이 제공·자원봉사자 활동·환대를 통해 우리 스스로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각 본당에서는 젊은이들만의 준비 토론회가 아니라 어른 세대들도 함께 참여하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본당 환대 프로그램’을 논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 젊은이와 함께”라는 주제를 살아갈 구체적인 몇 가지 권고 사항을 담아 봅니다.

1) 교구 차원 - ‘시노드 이행을 위한 교구팀’을 구성하겠습니다. ‘행정팀’과 ‘사목팀’의 두 부서로 구성될 것입니다.

2) 본당 차원 - 시노드 이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성령 안에서 대화’를 통해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시노드 ‘최종문서’를 함께 읽고 나누는 그룹 공부를 시도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3) 신자 개인 차원 -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최종문서’를 읽어보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 가족이 모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지향으로 묵주기도 한 단(이상)을 바치고, 사회생활 가운데 신앙을 증거하는 작은 실천을 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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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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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사탕2025.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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