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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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산교구 사목교서] 하느님 안에서 복음화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젊은이들

청소년·청년의 해(3) 선포와 나눔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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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희망의 메시지인 젊은이들”이 복음화의 주인공으로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난 2년을 ‘환대와 경청, 배움과 체험의 해’로 보냈습니다. 이제 ‘청소년·청년의 해’ 3년 여정 중 마지막 해를 맞이하여, 기쁜 마음으로 올해를 ‘선포와 나눔의 해’로 정하고, 구체적인 방향도 함께 제시합니다.

1. 복음의 기쁨은 먼저 교회 ‘안’에서 선포되고 나눠야 합니다.

복음 선포는 온전한 사랑 고백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기쁨을 체험한 사람들은 필히 복음을 선포합니다. 그들의 마음 안에는 교회 공동체와 즉시 나누지 않고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벅참’이 있기 때문입니다.

2. 기쁨과 희망을 안고 교회 ‘밖’, 세상으로 나아갑시다.

말씀을 배우고, 성체를 나누며, 공동체를 이루었던 초대 교회 신자들은 모든 이에게 “호감”을 얻었습니다.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향한 벅찬 사랑 안에서 자기만의 말과 삶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와 새로운 이웃인 이주민에게도 우리의 복음적 기쁨과 희망이 닿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성경과 교회의 가르침을 더욱 깊이 배우고 나눕시다.

우리 주변에는 참된 기쁨과 희망에 목말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넘쳐나는 참된 기쁨과 희망을 가지고, 그들에게 “온유하고 공손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한편 가정에서 신앙의 유산을 전달하는 조부모와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하느님의 귀한 선물’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특별히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4. 순교자 정신을 이어갑시다.

저는 “순교가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에 대한 ‘확신의 결과’이며,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을 주님께 의지하고 맡겼던 순교자의 믿음을 본받는 것이 신앙의 후손으로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하느님을 떠나고 싶은 유혹’에 빠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순교자처럼 ‘예수 그리스도 현존의 체험’을 통해 이것 또한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편 ‘오륜대 순교자 성지’ 조성을 위해 아낌없는 기도와 후원을 해 주신 교구민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교구민 여러분들의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5. 부산교구 젊은이의 날(BYD)과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가 특별히 2년간 젊은이들을 위해 마음을 모은 것은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교회의 젊은이가 ‘교회의 주체이며 희망’임을 공유하고, 그들의 젊음이 교회에 활력을 되찾게 할 귀한 원동력임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복음화의 주인공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젊은이’

우리는 이 목표를 향해 함께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이 여정은 끝이 아닙니다. ‘지금의 젊은이’에 이어 ‘내일의 젊은이’가 끊임없이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젊은이를 향한 우리의 관심이 끝이 없는 이유입니다.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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