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대교구에 7억 원을 쾌척했다. 허승범(알베르토) 삼일제약 회장은 13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WYD 지역조직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정 대주교는 “WYD는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하되 신자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젊은이가 모이는 축제”라며 “교황을 모시고 전 세계 청년과 기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삼일제약에서 큰 힘을 보태줘 감사드린다. 소중한 뜻을 살려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마침 2027년은 삼일제약 창립 80주년이라 뜻 깊은 해”라며 “종교를 넘어 전 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리는 행사에 조력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 “본사는 ‘360º 휴먼 케어’를 지향하며 다양한 국내외 사회공헌(CSR) 활동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부가 WYD에 참여하는 수백 만 젊은이들, 특히 가난한 나라 출신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