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어느덧 2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하는 큰 행사다 보니 준비해야 할 일이 많은데요.
약 300명의 청년이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재능을 기부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센터 봉사자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 주말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가 주관한 나무심기 프로젝트 현장.
전략팀 산하 나무심기운동팀 봉사자들이 참가자들이 입을 조끼를 정리하느라 분주합니다.
행사를 알리는 보드를 세팅하고, 참가자들이 마실 물을 운반하고, 사전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모두 봉사자들의 몫입니다.
<송예진 리나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전략팀 나무심기운동팀장>
“너무 나무만 심으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사전행사를 준비해 보았고요. 그래서 좀 더 바빠진 것 같습니다.”
올 여름 2기 봉사자로 나무심기운동팀에 합류한 정영선 씨는 나무를 심으러 온 청년들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일을 맡았습니다.
<정영선 요셉피나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전략팀 나무심기운동팀>
“오늘 여기 봉사자로 처음 참여했는데, 봉사자들이 좋은 추억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사진 찍고 있습니다.”
92명의 청년들이 나무를 심는 모습은 사진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준원 베드로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사진팀>
“열정 같은 것 찍고 싶어서 삽으로 땅을 파시거나 나무를 정성스럽게 하시는 모습을 잘 찍고 있습니다.
“여기 한 번 봐주세요. 여기! 여기!”
홍유진 씨는 콘텐츠 마케터로서의 재능을 살려 봉사자들의 모습을 릴스로 제작 중입니다.
<홍유진 미카엘라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봉사자SNS팀>
“(봉사자들이)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잘 보여지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 모습을 많이 내가 담아줘야겠다는 마음은 있는 것 같아요.”
매달 WYD 소식을 전해주는 뉴스레터팀 봉사자도 현장에 함께했습니다.
이달 말 발행되는 뉴스레터에 나무심기 소식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예림 마리아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뉴스레터팀>
“소감이나 참여 계기 등을 여쭙고 인터뷰를 받고 있었어요. 지금 총 세 분 정도 인터뷰를 받았고요. 조금 더 둘러보다가 여유로워지면 다시 한 번 더 돌 생각입니다.”
봉사자관리팀 한도연 씨는 나무심기에 일손을 보태러 왔습니다.
<한도연 바오로미키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봉사자관리팀>
“타 팀들에서도 올 수 있도록 이제 다들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 가지고 지금 저도 오게 되었고…”
이날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여러 팀에서 함께해준 봉사자들 덕분에 더욱 빛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