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열 신부 / 가톨릭마라톤동호회 지도 사제>
"오늘은 특별히 우리 가톨릭마라톤동호회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나온 것인 만큼 우리가 가톨릭교회를 홍보하는 홍보대사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예수님의 복음을 이웃들에게 전하는 선교사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기쁨의 달리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발에 앞서, 회원들은 세계청년대회 준비 기도문을 함께 바쳤습니다.
[현장음] "저희는 그들의 고민과 아픔에 함께 하며 교회 안에서 환대하고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동반하게 하소서."
대회가 시작되고, 회원들은 자신들의 속도에 맞춰 묵묵히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사람들의 응원 소리에 회원들은 힘차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현장음] "가톨릭마라톤동호회 회원분들 반가워요. 다녀오세요."
최 신부는 "앞으로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정열 신부 / 가톨릭마라톤동호회 지도 사제>
"이게 일회성으로 하는 게 아니고 이 유니폼을 평상시 훈련할 때도 계속 입고 다니면 지역에서도 세계청년대회를 알게 되고, 유니폼을 입는 것 자체가 우리 가톨릭교회의 신앙인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선교의 도구가 되는 것이죠."
동호회 김용인 회장도 "선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용인 요셉 / 가톨릭마라톤동호회 회장>
"유니폼에 구호가 있는 것과 같이 '달려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은 달리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특히 교우 아닌 다른 비신자들에게도 저희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고 선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완주를 한 회원들은 뿌듯한 마음으로 메달을 들어 보였습니다.
<김윤상 라파엘 / 가톨릭마라톤동호회 운영기획부장>
"저희가 이 옷을 입고 뜀으로써 같이 달리시는 분들이 저희한테 가톨릭에 대해 여쭤보시는 분도 계시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여는 것에 대해서 이 대회가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