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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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년대회 상징물 아시아 교회 순례 마무리

24일 서울대교구 순례 시작…1월 20일 원주교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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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청년대회 상징물인 십자가와 성모성화가 아시아 교회 순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시아 교회 순례를 마친 십자가와 성모성화는 앞으로 서울대교구를 시작으로 전국 교구 순례를 시작합니다.

김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청년대회 상징물인 십자가와 성모성화가 서울에서 한국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대만, 동티모르,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까지.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아시아 교회 순례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겁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아 교회 순례를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일 감사예식을 거행했습니다.

<김현경 로사리아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문화예술팀> 
"(오늘 행사에서) 처음 십자가를 짊어졌거든요. 이 느낌이구나, 십자가를 짊어지는 그 느낌이. 오늘 행사 중에 되게 특별했고 많은 나라를 돌고 우리나라로 돌아온 게 또 하나의 역사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봉사자들은 각 나라에서의 순례 영상을 함께 보며, 그때의 감동을 다시 나눴습니다.

<송승희 체칠리아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통번역팀> 
"이 십자가를 처음 젊은이들한테 맡겨주셨을 때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또 기대서 기도를 했을까 하는 마음이 가장 많이 저한테는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날 예식에서 순례에 동행했던 사제, 수도자, 봉사자들은 직접 묵주알이 되는 '공동체 묵주'를 만들어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묵주기도를 바칠 때마다 순례자들이 들고 있던 초에 차례로 불이 켜지고, 빛이 모여 하나의 묵주를 만들면서 공동체의 기도가 완성됐습니다.

<임수진 요셉피나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봉사자교육팀> 
"저희가 다 같이 묵주기도를 드렸잖아요. 그 순간에 감사와 감동과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순례자들은 십자가와 성모성화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십자가에 얹은 채 간절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각자 기도 지향은 달랐지만, 하느님을 향한 사랑만큼은 모두 같았습니다.

<송승미 벨리나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문화예술팀>
"개인적으로 눈물이 정말 없는 편인데 일본에서 같은 자세 그대로 같은 십자가에 제 손을 올리고 기도를 하니까 갑자기 감정이 또 울컥해지면서 지금 장소는 파밀리아 채플인데 일본에 있는 장소에 온 것처럼 마음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는 "세계청년대회 상징물인 십자가와 성모성화를 자주 관상하며, 이 안에서 힘과 빛을 받아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구요비 주교 / 서울대교구 총대리> 
"아시아와 한국 곳곳에서 WYD 십자가가 순례할 수 있게 해 주신 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성인들의 통공 안에서 늘 기억합니다. WYD 상징물인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바라보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알아들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세계청년대회 상징물 순례는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언하라"는 사명과 함께 청년들에게 십자가를 맡기면서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모든 청년이 세계청년대회를 함께 준비하며 걷는 신앙의 여정으로 만들기 위한 상징적 실천이었습니다.

아시아 교회 순례를 마친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24일 서울대교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 교구 순례를 시작합니다.


CPBC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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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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