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WYD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3일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앵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어느덧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얼마나 준비됐나, 잘 준비되고 있나 많이들 궁금하시죠.
교황청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가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페럴 추기경은 "회의가 좋은 열매를 맺길" 희망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바티칸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가졌습니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은 "긴 시간 비행기를 타고 회의에 와준 것에 감사하다"며 조직위원회 일행을 환영했습니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이 3일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패럴 추기경은 이어 세계청년대회를 여는 의미를 상기시켰습니다.
"젊은이들이 말보다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라며 "그 행동은 그리스도인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편견과 선입견이 적어 서로 더 사랑하며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패럴 추기경은 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자"며 "이번 회의가 좋은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선 세계청년대회 준비 상황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먼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조직위원장으로서 전반적인 상황을 브리핑했고,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가 세부 준비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참석자들은 5일 세계 교회를 대상으로 열릴 국제 줌 회의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국제 청소년 사목자 회의 준비도 점검했습니다.
회의는 화기애애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에서 1시간 50분 간 진행됐습니다.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2일 아씨시에서 프란치스코 성인 유해에 경배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한편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회의 전날인 2일 아씨시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성인 유해에 경배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희년을 맞아 작은형제회의 초대로 이뤄진 방문이었습니다.
이경상 주교는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순례자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며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경상 주교가 2일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이경상 주교 페이스북
미사 후엔 작은형제회 청소년 사목 담당 니콜로 자닌 신부, 이탈리아 주교회의 청소년 사목 담당 리카르토 빈체라토 신부를 만나 세계청년대회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한국 답사 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와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5박 7일 간의 일정을 마친 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귀국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