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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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도 봤어요"…호주 주교, 서울 WYD 답사차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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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이어, 2028년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세계성체대회가 열립니다.

호주 시드니대교구의 리처드 엄버스 주교가 서울 WYD 준비 상황을 살피고 시드니 세계성체대회를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엄버스 주교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전 세계 젊은이들이 신앙으로 하나 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2028 시드니 세계성체대회'. 

한국과 호주 가톨릭교회가 내년과 내후년에 열릴 두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호주 시드니대교구의 리처드 엄버스 보좌주교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사제가 주인공으로 나온 한국 드라마 '열혈사제'를 인상 깊게 봤다는 엄버스 주교.

서울 세계청년대회 사전답사와 시드니 세계성체대회 홍보를 위해 한국을 처음 찾았습니다. 

호주에서는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200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리처드 엄버스 주교 / 호주 시드니대교구 보좌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호주에서 약 40명의 대표단이 왔습니다. 대회가 열리기 1년 전에 현장을 둘러보고 순례자들을 잘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드니는 2008년 세계청년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엄버스 주교는 대회가 남긴 결실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리처드 엄버스 주교 / 호주 시드니대교구 보좌주교> 
"세계청년대회가 열린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결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제 성소가 생겨났고 많은 평신도 지도자들이 성장했습니다. 본당에도 활력이 넘칩니다."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철저히 대비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시드니 대회 땐 교황 미사가 열릴 경마장 말들을 이동시키는 일까지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엄버스 주교가 가장 강조하는 건 행사 운영을 넘어선 '청년들의 삶'입니다.

취업과 주거, 미래를 불안해하는 젊은이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교회가 참된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리처드 엄버스 주교 / 호주 시드니대교구 보좌주교> 
"오늘날 젊은이들은 세상이 무엇을 제공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교회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합니다. 특히 희망에 관해 교회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엄버스 주교는 2028년 시드니 세계성체대회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세계성체대회가 열리는 건 1928년 이후 꼭 100년 만입니다.

<리처드 엄버스 주교 / 호주 시드니대교구 보좌주교> 
"이번에는 레오 교황님께서 직접 함께하시며,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헌신을 새롭게 하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전 세계 청년들을 맞이하고, 시드니에서는 성체를 중심으로 신앙의 일치를 나눌 두 대회.

무대는 다르지만, 신앙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고 세상에 희망을 전한다는 목표는 같습니다.
 

엄버스 주교의 여정은 서울을 지나 세계 곳곳으로 이어집니다. 

<리처드 엄버스 주교 / 호주 시드니대교구 보좌주교> 
"다음 일정은 11월 말 미국 주교회의에 가는 거고요. 그 다음엔 로마로 돌아갑니다. 정말 여러 곳을 계속 다니게 되네요. 복음은 언제나 움직이니까요."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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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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