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공식 주제가 수어 버전이 공개됐다.
전 세계 청각장애인 청년들도 음악과 손짓으로 서울 WYD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공식 주제가 'Confidite, Ego Vici Mundum(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의 수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어 버전은 전 세계 청각장애인 청년들에게 서울 WYD를 알리고, 대회와 순례 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이를 위해 청각장애인 사목을 담당하는 에파타성당 박민서 신부와 CPBC가 협력했다. 국제수화는 전수훈(아우구스티노) 씨, 한국수화는 조혜경(안나) 씨가 각각 수어 봉사자로 참여해 촬영했다.
특히 음악과 악기 소리에 대한 설명을 베리어프리 자막으로 제공해 청각장애인들도 곡의 분위기와 음악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수어 버전은 공식 주제가의 클래식 버전과 팝 버전에 각각 한국수어와 국제수화를 적용해 모두 4종으로 제작됐다.
수어 버전 공식 주제가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장애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WYD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장애인 청년들의 대회 참여 환경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장애인 지원 TF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보 제공부터 숙박과 교통, 행사장 조성까지 대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직위원회 영성구현본부장 권구택 신부는 "전 세계인들이 입국부터 출국까지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접근성을 점검하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언어와 몸짓으로 노래하더라도 전하는 메시지는 같다.
2027 서울 WYD는 그 희망을 온전히 함께 나누는 자리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