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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의 '우리시대의 일곱 교황' 7회 [교황 베네딕토 1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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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Papa Benedetto XVI)

제 265대 교황 재위기간 2005년 4월 19일~2013년 2월 28일

 

1927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의 마르크틀암인(Marktl am Inn) 태어난 교황님은  5살 때 본당을 방문한 추기경님을 보고 사제의 꿈을 키우다가 1939년 형 게오르그 라칭거와 함께 성 미카엘 소신학교 입학합니다. 하지만 소신학교 입학 6개월 만에 제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1941년에는 나치정권에 의해 ‘히틀러소년단’ 강제 입단하게 됩니다. 1943년에는 열 여섯의 나이로 군대에 징집되는데 뮌헨에 주둔한 공군 방공포대 보조요원으로 복무하다가 강제노역에 동원됩니다. 전쟁이 끝나면서 1945년 11월 형 게오르그와 함께 신학교에 입학한 교황님은 1951년 6월 29일 형과 함께 사제품을 받습니다.

사제 서품 후 뮌헨의 작은 본당에서의 짧은 사목활동을 거쳐 이후 20년 넘게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봉직합니다. 본 대학 시절에는 퀼른대교구장 요제프 프링스 추기경의 ‘신학자문’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년-1965년)참석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의회 문헌인 [계시헌장]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공의회 이후 당대의 진보적인 신학자들과 교회쇄신 주도하며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교수였던 라칭거 신부는 1960년대 말 독일대학가를 휩쓸던 네오마르크시즘의 광풍으로  수업 중에 강제로 쫒겨나는 봉변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1969년 바이에른의 레겐스부르크 대학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그리스도교 정통 신학을 적극 옹호하는 입장에 섭니다. 1977년 3월 24일 성 바오로 6세에 의해 뮌헨대교구장에 임명되고 세달 뒤 추기경에 서임된 교황님은 1981년 성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임명되면서 이후 23년간이나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을 충실하게 보좌합니다.

 

제 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여러 가지 신학적인 어려움들을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 받은 라칭거 추기경은 과격한 신학자들의 주장에는 경고나 제제조치를 취하기도 하고 폭력사용 등 방법론적 관점에서 해방신학과의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교회윤리와 도덕의 문제들에 대한 전통주의적 입장을 고수하고 ‘사제 독신제’와 ‘여성 사제직 허용’ 문제들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 ‘철갑 추기경’ ‘탱크 추기경’으로도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느님의 진리를 위해 봉사하고, 하느님의 진리를 지키고 협력하는데 노력했던 라칭거 추기경은 2005년 4월 19일 제 265대 교황 선출되는데 교황님이 되신 후에도 아시아를 제외한 세계 전 지역 사목방문하시면서 종교간 대화와 평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칩니다. 서방 선진국들에 난민을 수용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하기도 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열대우림지역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하시기도 했습니다. 바티칸은행과 교황청의 투명성 확보와 개혁을 위한 다양한 노력 펼친 교황님은 신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2년 ‘신앙의 해’를 선포하기도 하셨습니다. 2013년 2월 11일에는 추기경 회의에서 사임을 발표해 교회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셨는데 2016년 발간된 인터뷰 [마지막 이야기]에서 건강문제가 가장 큰 은퇴사유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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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호 신부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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