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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성월 특집] 묵주기도를 사랑한 성인·교황들

묵주기도, 성모님께 대한 그리스도인 사랑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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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묵주기도 성월’. 해마다 전 세계 교회는 10월을 묵주기도 성월로 지내면서 개인과 가정 성화 및 인류 구원과 세계 평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독려한다.

묵주기도 성월이 제정된 것은 1883년 교황 레오 13세가 회칙 ‘최고의 사도직무’ (Supremi Apostolatus)를 통해서 였다. 이는 1571년 10월 7일 ‘레판토’ 해전을 승리로 이끈 교황 비오 5세가 이날을 기념, 승리의 성모 축일을 제정하고 거행했던 것에 그 배경을 두고 있다.

그 기원이 초기 교회로 거슬러 올라 갈 만큼 교회내 오랜 역사 속에서 신자들과 함께해온 묵주기도는 그만큼 여러 역사와 사건들 인물들과도 함께한다.

묵주기도 성월을 맞아 특별히 묵주기도를 사랑했고 장려했던 교회 역사 속 주요 성인 및 교황들 모습을 찾아보며 그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 성 도미니코(1170~1221)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과 함께 12~13세기 교회를 쇄신시키는데 많은 업적을 남겼던 그는 묵주기도를 적극적으로 권장한 대표적 성인 중 한 명으로 알려진다. 도미니코 성인이 활동하던 당시, ‘알비파’(Albigenses) 이단의 세력이 교회를 크게 위협하며 프랑스 툴르즈 지방을 침략하자 성인은 이러한 알비파의 저지를 위해 신자들에게 묵주기도 봉헌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로인한 묵주기도 운동은 강력한 힘을 발하면서 알비파 위력을 축소시켰고 교회는 힘을 되찾았다. 이 시기에 처음으로 마리아의 환희(歡喜)에 대한 묵상을 ‘묵주기도’라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 교황 비오 5세(1504~1572)
 
묵주 기도의 방식과 구성을 표준화 시키는데 노력한 교황이며 10월 7일 ‘묵주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 제정을 가져온 인물이기도 하다. 이 마리아 축일은 교황 비오 5세가 성공시킨 ‘레판토’ 해전의 승리에서 연유된다.

교황 비오 5세는 당시 터키의 이슬람 교도들이 로마를 정복하기 위해 침공해 오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베네치아 공화국, 에스파냐와 함께 연합군을 형성하였고, 연합군은 1571년 10월 7일 고린토만의 레판토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승전 소식이 전해지자 교황은 이날을 ‘승리의 성모축일’로 선포했다. 비오 5세는 해마다 10월7일에 이 축일을 거행하였던 것으로 기록되며 이날은 이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에 의해 ‘묵주 기도의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명칭 변경됐다.
 

■ 교황 레오 13세(1810~1903)

가톨릭교회와 교황직의 도덕적 위신을 크게 높인 교황으로 평가되는 그는 묵주기도를 비롯한 신심 생활의 장려에도 역점을 두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1883년 9월1일 회칙 ‘최고의 사도직’을 통해 발표된 ‘묵주기도 성월’ 은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유럽 전역과 전 세계에 퍼진 시대적 오류와 그릇된 사상의 위기로 인한 교회의 위험을 각성시키면서 이를 묵주기도로 대처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회칙에서 교황은 19세의 교회 위기를 요약, 그 심각성을 환기시키는 한편 알비파 이단으로 인해 위험을 당했을 때 묵주기



가톨릭신문  201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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