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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구장 새해 사목교서] 청주교구 - "이웃으로" 향하는 신앙 공동체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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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구는 `이웃으로, 세계로` 2차 4개년 여정을 시작합니다. 말씀과 성체중심 삶을 통해 신앙을 굳건히 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에 힘쓰면서 지역사회 복음화에 투신해야겠습니다.

 # 신앙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는 2012년 10월 11일부터 2013년 11월 24일까지를 `신앙의 해`로 선포하셨습니다(「믿음의 문」 4항 참조). 신앙의 해에 우리 모두는 주님이시며 신앙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야겠습니다. 신앙 유산이 담긴 「가톨릭교회교리서」를 자주 읽고 배우고 익혀서 사도로부터 이어오고 순교자들이 목숨 바쳐 지켜온 신앙을 키워나가는 데에 열과 성을 다해야겠습니다.

 # 이웃에게 다가가는 선교 공동체
 우리가 물려받은 신앙 선물은 결코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전달돼야 할 것입니다(1코린 9,16 참조). 신앙 선물을 이웃과 나눈다는 것은 이웃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세상에 증언하고, 신앙을 찾는 사람들을 `믿음의 문`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믿음의 문」 7항 참조). 또한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가 함께 함으로써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야고 2,14-18).

 이를 위해 지구 차원의 유대와 협력이 절실합니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지구 중심 사목을 좀 더 구체화 해야겠습니다. 각 지구 공동체는 시노드 정신과 지구 상황을 함께 살펴보고 판단ㆍ실행하는 단계를 통해 11운동과 3000운동, 특히 사회복지 네트워크와 빈첸시오 활동 활성화 등으로 더욱 지역복음화에 힘써야겠습니다.

 # 신앙을 바로 세우는 청소년 사목
 청소년은 교회 미래입니다(교구시노드 후속 교구장 사목교서, 청소년, 1항). 각 지구는 신자 청소년들을 넘어서서 교회에서 멀어진 청소년, 교회 울타리 밖 청소년들에게 다가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교회 신앙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중요한 신앙 증인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보성지순례, 합동 성시간, 청년성경공부, 청소년 생명교육, 「가톨릭청년교리서」 교육기회 등을 마련해야겠습니다.

 목적은 청소년들의 변화입니다. 청소년 여러분은 하느님과 이웃을 위한 원대한 꿈을 갖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읽고 주일을 지키고 기도와 학업에 힘쓰면서 신앙을 바로 세우십시오. 같은 또래 청소년들에게 좋은 친구가 돼 주고 신앙의 인도자가 돼 주길 바랍니다.

 # 신앙을 전수하는 가정
 가정은 신앙 전수의 첫 장소요, 참다운 가정 교회입니다. 신앙 전수는 단순히 말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첫 자리에 모시고 사는 부모의 모범을 통해 이뤄지는 것입니다. 꾸준히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대화함으로써 가정을 화목하게 하고, 작은 것부터 나누고 봉사함으로써 이웃 가정을 복음화해야 합니다. 본당과 지구는 가정방문을 통해 가정이 처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가정사도직 수행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고심해야 합니다. 교구는 생명과 환경에 대한 가정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자료 제공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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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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