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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성탄! 그곳엔 벌써 아기 예수님이 와 계셨다

가톨릭화랑 성탄성물전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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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미 `Holy Night` 도자(陶磁)에 파스텔. 낯선 도시의 성탄 밤 분위기가 황홀하다.
 

    서울 명동 거리 한 상점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성탄 캐럴이 흘러 나온다.
 `아, 성탄절이 다가오는구나`

 며칠 뒤면 성탄 대축일이다. 그 날이 오면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기뻐 환호할 것이다.(시편 96,11-12 참조) 인류 역사를 통틀어 하느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고자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보다 더 가슴 뛰는 사건이 있을까.

 하지만 올해는 임을 기다리는[待臨] 설렘이 예전 같지 않다. 혼란한 대선정국과 서민경제 불황의 시름이 겹쳐서 더 그런 모양이다.

 무뎌진 마음을 자책하며 가톨릭화랑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곳에서 가톨릭 미술가들의 성탄 성물전(12월 28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화랑 안에는 이미 아기 예수님이 와 계신다. 예술가들 손끝에서 성탄 밤 추억과 감흥이 새록새록 살아난다.

 찾아가는 길: 서울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5번 출구에서 서울역 방향 200m 가톨릭출판사 내(02-360-9193).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 황재희 `성탄 눈꽃` 유리와 금속. 나무에 핀 눈꽃에서 겨울 정취가 피어난다.
 


 
▲ 김혜숙 `성탄` 칠보(七寶).
 


 
▲ 허승 `기다림` 유화. 어둡고 차가운 노인의 얼굴에 빛이 스며든다.
 


 
▲ 박혜영 `거룩한 밤` 섬유. 세상 소음과 냉기를 빨아들인 성당과 밤하늘 풍경이 고요하다.
 



가톨릭평화신문  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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