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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4개 초ㆍ중ㆍ고 가톨릭학교들은 가톨릭 정신이라는 공통된 유대감으로 진리와 사랑, 봉사와 헌신, 정의와 평화, 생명존중과 자연환경의 보호 정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근대교육 초창기부터 교육을 담당한 사립학교로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날 국가와 사회를 위한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냈습니다.
하지만 1974년부터 시작된 평준화정책과 2006년 개정된 사립학교법 시행으로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크게 침해받고 있습니다. 한국가톨릭학교장회에서는 헌법소원 중인 개정 사립학교법의 위헌적 요소들이 제거돼 학교의 학생선택권과 학생의 학교선택권이 존중되며 학교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사립학교법이 재개정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가톨릭학교들은 가톨릭학교교육헌장의 정신을 따라 교육하며 이 시대에 필요로 하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 사명에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