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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에 보면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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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해마다 이 날에는 전 세계에 자연의 보호와 관리,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환경문제를 다룬 영화를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의식을 한층 높이는 건 어떨까.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미국, 2006)
 자연이 인간에게 전하는 최후의 경고. 전 세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알리는 환경운동가 앨 고어(전 미국 부통령)의 강의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앨 고어는 인류의 소비 행태로 북극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 내려가며, 빙하가 사라짐으로써 빙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인구의 40가 심각한 식수난을 겪을 것임을 경고한다. 지구를 사랑한다면 주목해야 할 영화.

 

 
 ▨나무를 심은 사람(The Man Who planted Trees, 캐나다, 1987)
 30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황무지숲을 가꾸는 양치기 노인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명작이다. 한 사람의 외롭고 헌신적 노력으로 숲이 살아나고 새들이 지저귀는 생명의 땅이 되살아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프레데릭 백이 색연필로 그린 2만 여장의 그림을 통해 미묘한 자연의 움직임을 표현했다. 5년 6개월 동안 그림을 그리다 한쪽 눈을 실명한 작가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에린 브로코비치(Erin Brockovich, 미국, 2000)
 아이 셋을 키우는 평범한 여성이 대기업의 중금속 방출 문제로 법정소송을 벌이는 이야기로 실화를 소재로 한 극영화다. 주인공 에린은 서류더미에서 이상한 의료기록을 발견하고 대기업의 공장에서 유출하는 크롬 성분이 마을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에린은 치밀한 조사를 벌여 대기업을 상대로 엄청난 소송을 시작하고 결국 대기업은 미국 법정사상 최고액 3억 330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는데…. 개인의 작은 관심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영화다.
 
 ▨1.3.6(한국, 2004)
 장진ㆍ송일곤ㆍ이영재 감독이 각각 한 편씩 맡은 옴니버스 영화. 영화 제목은 하나의 주제로 3명의 감독이 6mm 디지털카메라로 제작했다는 의미다. 또 세계환경포럼 142개국에서 한국이 환경지속성지수 136위라는 의미도 지닌다. 영화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20대 대학강사와 차가 없으면 어디도 가지 않는 프로듀서가 우연한 계기로 서로 교통수단을 바꾸며 겪는 영화다.
 
 ▨비밀의 샘을 찾아라(한국, 2008)
 환경을 소재로 다룬 국내 최초 어드벤처 영화. 환경올림픽인 람사르총회가 개최되는 한국에서 전국의 주요 식수원이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한 일행이 세종대왕이 2000년 이후 한반도의 환경오염을 미리 예측한 예언서 `천지수비사`를 들고 오염된 물을 정화할 비밀의 샘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환경문제에 대해 재미있고 유익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올 여름 개봉.
이지혜 기자 bona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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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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