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대림시기] 한마음운동본부와 함께 하는 즐거운 불편 24 운동(1)

가까운 곳은 자동차 대신 걷고 TV 시청 한 시간 줄여 기도하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대림 1주.
가까운 거리, 특히 성당은 자동차 대신 가족과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불편을 즐기자.
 

대림시기를 맞아 교구 사회복음화국 한마음운동본부와 함께 ‘즐거운 불편’을 실천해보자. 한마음운동본부는 대림시기 신자들이 즐거운 불편 24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성공 축하금을 아프리카 등 제3세계를 돕는 데 봉헌하는 ‘아프리카·제3세계 생명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본지는 대림 4주간 동안 하느님 창조질서 보전의 첫걸음인 즐거운 불편 운동의 의미를 짚어보고 신자들이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즐거운 불편 실천사항을 소개한다.

■ 즐거운 불편은?

오늘날 소비사회는 불편을 인정하지 않는다. 조금 더 편하게, 쉽게, 빠르게 만이 사람들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지만 편하게만 진화하는 세상은 지구를 병들게 한다. 하늘과 땅과 물, 그리고 먹을거리가 오염되고 있다.

‘즐거운 불편’이라는 말은 소비사회를 넘어서기 위한 일본 마이니치신문 기자 후쿠오카 겐세이의 자발적인 실천을 담은 책 제목으로 처음 사용됐다. 이후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소비만이 행복이라고 이야기하는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한국교회 안에서도 하느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첫걸음으로 즐거운 불편 실천사항이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즐거운 불편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하는 운동. 즐거운 불편이 결실을 맺을 때 ‘보시니 좋았다’는 창세기 속 세상이 구현될 것이다. 즐거운 불편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시기 지구와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 회개의 방법이다. 사목자들은 판공 보속으로 즐거운 불편 실천사항을 제시함으로써 신자들의 실천을 응원할 수 있다.

■ 대림 1주 - 에너지 소비를 줄입시다

에너지는 인류에게 물질적 풍요로움과 생활의 편안함을 줬다. 밤을 대낮처럼 밝게 비추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무절제한 에너지 남용은 환경오염을 가져왔다. 에너지의 무분별한 사용과 이에 따른 환경재난은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뭄과 홍수,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강력한 허리케인과 지진해일 등으로 한 해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경제적인 피해도 상상을 초월한다.

자연재해의 뒤에는 ‘지구온난화’가 있다. 지구 온난화는 석유와 화석연료 사용으로 급증한 이산화탄소, 메탄, 프레온 가스 등이 지구 표면 대기권에 층을 형성하여 지구가 받아들인 태양열을 다시 밖으로 내보내지 못해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현상. 주된 원인은 자동차와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 원거리 석유 문명 중심의 과다한 에너지 소비 때문이다.

대림 1주. 가까운 거리, 특히 성당은 자동차 대신 가족과 함께 손잡고 걸어가자. TV 보는 시간을 1시간 줄여 가족과 기도하는 시간으로 삼자. 에너지 소비가 많은 대형마트, 편의점 대신 지역상점과 전통시장을 이용하자. 5층 정도는 계단을 벗삼아 걸어 올라갈 수 있다.

■ 즐거운 불편을 통한 ‘아프리카·제3세계 생명기금 모금운동’ 참여방법

즐거운 불편 실천사항 중 1개 이상을 선택해 하루 24시간 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실천한 후 성공 축하금(불편 1개 100~2000원)을 본당에서 받은 헌금통에 넣습니다. 이렇게 모인 봉헌금은 아프리카와 제3세계 가난한 지구촌 이웃을 위해 값지게 사용됩니다.

※ 문의 031-268-3907 한마음운동본부(www.thehanmaum.or.kr)

※ 아프리카·제3세계 생명기금 후원계좌

농협 377-01-053886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 후원 ARS(한통 2000원) 060-700-1566

대림 1주간 즐거운 불편

◆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 대신 한번 더 걷기

◆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한번 더 이용하기

◆ 전등 1개 더 끄기

◆ 대형백화점과 대형마트 대신 지역상점 한번 더 이용하기

◆ TV를 1시간 더 보고, 컴퓨터 1시간 덜 쓰기


이승환 기자 ( lsh@catimes.kr )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9-11-2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7. 6

마태 7장 12절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