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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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의 날 기획] 수원교구 안산 엠마우스 설립에 관심과 사랑을

‘안산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 전체 인구 대비 다문화가정 인구 10%… 운영 비용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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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민들이 함께 모여 환하게 웃고 있다.
 

수원교구 내 거주하는 이주민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센터, ‘엠마우스’가 안산에도 마련된다. 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올해 6월 말 혹은 7월 초를 목표로 ‘안산 엠마우스’ 설립을 준비 중이다.

현재 인구 4만 2천여 명의 안산지역은 인구 수 대비 다문화가정 인구가 10를 차지할 정도로 이주민이 많은 도시. 다문화가정 지원센터가 꼭 필요한 지역 중 하나다. 이때문에 안산 엠마우스 설립은 교구 이주사목위원회뿐 아니라 현지에 살고 있는 이주민들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설립을 준비중인 안산 엠마우스는 안산대리구 원곡성당(주임 김승만 신부) 옆 4층짜리 빌라 중 1층을 이용하며 사무실(접수처)과 어린이 휴게실, 만남의 방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프로그램을 위한 교실은 원곡성당 내 교리실을 사용하고, 선생님을 비롯한 봉사자는 원곡본당에서 관리하게 된다. 안산 엠마우스가 들어서면 안산 지역 이주민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직업 체험의 기회를 갖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교구 신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 현재 이주사목위원회가 ‘기부천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원곡본당 또한 본당 신자들과 함께 안산 엠마우스 설립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지만 필요한 공간 마련과 리모델링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엠마우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비용 마련도 시급하다.

최병조 교구 이주사목위원장 신부는 “많은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의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안산 내 갈릴래아 노동상담소와 함께 안산 엠마우스를 활성화시켜 이주민들을 위한 사목적 배려와 복지 차원의 지원 돌봄 등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신부는 아울러 “교구 관할 특히 안산지역은 한국에서도 많은 수의 이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인 만큼 하느님 백성이자 우리의 형제자매로 이주민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보금자리를 하루빨리 조성하는 데 신자들이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청했다.

※‘기부천사’ 지원계좌

신협 03227-12-004018 예금주 이주사목

농협 351-0105-3292-13 예금주 (재)천주교수원교구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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