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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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특집] 5월엔 명동으로 오세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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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6회째 열리는 명동 문화축제는 명동성당을 종교적 전례공간을 넘어서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명동성당은 가톨릭신자뿐 아니라 일반인과 외국인 관광객들도 빼놓지 않고 들러보는 명소로 손꼽힌다. 그렇다면 성당 밖에서 만나는 고풍스런 붉은 벽돌과 대형 예수성심상 만이 전부일까?

5월, 명동성당 안으로 발을 내딛으면 더욱 풍요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축제 주제는 ‘품’이다. 성모 마리아의 넉넉한 품, 너와 나의 차이와 다양성을 포용하는 품,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품을 지향하는 축제 한마당이다.

서울대교구 명동본당(주임 박신언 몬시뇰)이 주관하는 ‘명동성당 5월 문화축제’(이하 명동 문화축제)가 5월 1~31일 한 달간 성당 안팎에서 다채로운 형태로 이어진다.

올해로 6회째 열리는 명동 문화축제는 명동성당을 종교적 전례공간을 넘어서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문화예술을 매개로 가톨릭교회를 널리 알리고, 일반 시민들과 타종교인들도 적극 참여하는 한국 가톨릭교회 문화축제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축제 프로그램은 음악뿐 아니라 가톨릭 무용과 퍼포먼스, 대화·체험 놀이 등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장르로 꾸며져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본당에서는 문화예술분과 문화축제 기획팀과 각종 프로그램을 공모,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축제 준비에 힘써왔다.

우선 2일에 열리는 ‘리빙 라이브러리 (Living Library)’부터 이색적이다.

‘리빙 라이브러리’는 우리 사회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삶의 지혜 등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는 장이다. 영화평론가 유지나씨, 탤런트 이인혜 씨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한다.

축제 기간 중에 마련되는 성모성월 특강도 일방적인 교리가 아닌 작가, 사제 등과의 만남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정신분석 전문의 겸 작가로 활동 중인 김혜남 씨와 베스트셀러작가 신경숙 씨 등이 강사로 나선다.

축제의 역동성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로는 음악회가 단연 돋보인다. 올해 음악회 무대에서는 안숙선 명창과 피아니스트 노영심·양방언 씨, 재즈 피아니스트 신광웅 씨를 비롯해 소프라노 임선혜씨, 테너 정준영 씨 등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퓨전 국악연주회와 개신교·원불교 등이 참여하는 어린이 합창제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 가톨릭 무용·합창 페스티벌과 한낮음악회 등에서도 수준 높은 교회문화를 접할 수 있다. 아울러 본당은 매 주일마다 마임과 거리 퍼포먼스, 외국인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 무대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명동 문화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개방된다.

축제를 총지휘하는 본당 청년·문화예술 담당 유환민 신부는 “해가 거듭될수록 지역과 종교 등에 관계없이 명동성당 문화축제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가톨릭의 보편성과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일반인들과 친교를 나누며, 새로운 가톨릭문화축제의 틀을 세우는데 구심점으로서 축제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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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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