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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atholic.or.kr/upload_data/2010/05/2010051802014.jpg)
▲ 손희송 신부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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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 세대가 싸이를 한다고 흉보지 마시기를. 홈피를 둘러보시다가 마음에 드는 글이 있으면 그냥 가져가세요. 제 생각과 경험을 얘기해도 결국은 하느님이 주신 것이니 제 것이 아니지요. 배를 채워줄 음식은 넘쳐나지만, 마음을 채워줄 양식은 드문 세상입니다. 제 오두막집에서 잠시 머물면서 한 조각 마음의 평화를 얻고 가신다면 주인장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겠지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신학생들과 함께 사는 손희송 교수 신부는 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com/beneson)를 통해 청년 신자들과 소통한다.
그의 오두막집에 접속하는 청년 신자들은 글과 사진을 보며 잊었던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깨닫는다. `살며 생각하며` 폴더에는 어느 주교님의 말씀, 평화의 시작, 부자들의 죄 등 잔잔한 감동부터 잊지 않고 살아야 할 것들이 가득하다. 인기가 높은 글은 스크랩 수가 8000회가 넘는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