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 그날의 비국 거울로 삼아 민족 화해와 평화 위해 기도를...
▲ 1950년 9월 24일, 유엔군이 경남 진주시를 수복했을 당시 집을 잃은 피란민은 무려 6만 여명에 이르렀다.
도시의 절반 가량이 파괴됐고, 집을 잃은 난민들은 거리를 헤맸다. 폭격으로 파괴된 성당 정면은 총탄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1951년 6월 진주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어느 성당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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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으로 파괴된 왜관성당. 미군 로버트 그래프(Robert A. Graff)가 촬영해 메리놀회에 제공한 사진으로, 성당 정문 입구 오른쪽 벽이 허물어져 있고, 성당 전면부 곳곳엔 총탄의 흔적도 남아 있다.
성당 유리창 등도 깨져 있다.
전화를 입은 성당과 사제관을 복구, 준공 및 축복식을 가진 것은 1951년 6월 10일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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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폐허 속에 남겨진 아이들.
파괴된 집터 쓰레기 더미 속에서 아이들이 무언가를 찾고 있다.
뒷쪽엔 깨진 항아리와 판잣집 같은 게 세워져 있다.
정확한 촬영일자나 장소는 알 수 없지만, 전쟁 중 한국에서 찍었다는 기록은 메리놀회 고문서고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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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2년 12월 북녘에서 폭격을 마치고 돌아온 미 공군 조종사들이 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성당에서 기도를 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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