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만 가야할 길, 갈라진 겨레 화해와 일치의 길... 전쟁 전후해 신앙 증거하다 목숨 바친 현대 순교자들 시복시성 추진...
![]() ▲ 1950년 9월 27일, 부산 유엔(UN)묘역에서 유 요셉(오른쪽) 신부와 미 군종신부가 군인들과 현지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군을 위한 위령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전이어서 공동집전을 할 수 없었기에 각기 제대에서 신자들을 등 뒤에 두고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은 지금은 보기 힘든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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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허가 된 서울 거리를 헤매는 고아들을 당시 유엔에서 파견된 복지담당관이 보살피고 있다.
먹지 못해 뼈만 남은 아이들의 가느다란 다리와 때가 덕지덕지 묻은 손, 퀭한 눈은 마치 현실이 아닌 것처럼 여길 수도 있겠지만, 누더기를 걸친 아이들은 분명 60년 전 우리 모습이었다.
이 사진은 전쟁의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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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한 미군 군종신부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세 병사들을 위한 장례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정확한 촬영일자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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