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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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사진으로 보는 6ㆍ25전쟁과 가톨릭교회<하>

멀지만 가야할 길, 갈라진 겨레 화해와 일치의 길... 전쟁 전후해 신앙 증거하다 목숨 바친 현대 순교자들 시복시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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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ㆍ25전쟁 중 원산형무소에서 학살된 이광재ㆍ김봉식 신부 장례식이 원산본당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거행되고 있다.
앞쪽엔 두 사제의 시신을 담은 관이 모셔져 있고, 그 중앙에 미국 군종사제인 머피 신부, 그 곁에 당시 최명화 부제가 서 있다.
신자들은 두 사제의 유해를 원산본당 성직자 묘지에 매장하기에 앞서 위령기도를 바치고 있다.
이 사진은 가톨릭원산ㆍ덕원신우회가 1986년에 펴낸 고 최명화(1924~75) 신부 유고집 「내 영혼이 주님 안에서」에서 발췌했다.
 

 
▲ 1950년 9월 27일, 부산 유엔(UN)묘역에서 유 요셉(오른쪽) 신부와 미 군종신부가 군인들과 현지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군을 위한 위령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전이어서 공동집전을 할 수 없었기에 각기 제대에서 신자들을 등 뒤에 두고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은 지금은 보기 힘든 장면이다.
 

 
▲ 폐허가 된 서울 거리를 헤매는 고아들을 당시 유엔에서 파견된 복지담당관이 보살피고 있다.
먹지 못해 뼈만 남은 아이들의 가느다란 다리와 때가 덕지덕지 묻은 손, 퀭한 눈은 마치 현실이 아닌 것처럼 여길 수도 있겠지만, 누더기를 걸친 아이들은 분명 60년 전 우리 모습이었다.
이 사진은 전쟁의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 유엔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한 미군 군종신부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세 병사들을 위한 장례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정확한 촬영일자는 알 수 없다.
 

 
▲ 1952년 11월 28일, 미국 주교회의 가톨릭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에드워드 E. 스완스톰 몬시뇰이 뉴욕의 한 창고에서 한국전쟁 부상자와 유족들에게 보낼 식량과 물자들을 점검하고 있다.
포대엔 십가가 표기와 함께 `미국 가톨릭 구제회`라고 쓴 한글 글씨가 영문과 함께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 구호식량은 1950년 11월 23일 추수감사축제를 통해 모은 이 구호식량은 유럽과 아시아, 중동에 보낼 구호물품의 일부였다.
 

   1950년 10월 8일. 북진한 국군에 밀린 공산군은 당시 원산형무소(교도소)에 갇혀 있던 300여 명을 형무소 내 방공호에서 학살한다. 그 안에 당시 양양본당 주임이던 이광재(디모테오) 신부, 성 베네딕도회 연길수도원 성직수사 김봉식(마오로) 신부가 포함돼 있었다. 원산본당 청년들은 공산군이 철수하자 곧바로 이



가톨릭평화신문  20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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