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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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생명존중기금 주간 행사

“십시일반 작은 나눔, 생명을 살립니다”, 자선·교육·연구·진료 등 각 분야에서 생명 살리는 일에 쓰일 기금 마련 행사, 후원회 출범식·바자·모금 캠페인 등 다채, 산하병원도 동참, CMC 자선 정신 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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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6시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열린 CMC 생명존중기금 후원회 출범식에서 이동익 신부(오른쪽에서 네 번째)박신언 몬시뇰(이 신부 왼쪽)과 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축하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랑나눔은 생명 존중의 시작입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동익 신부, 이하 CMC)이 4~9일을 CMC 생명존중기금 주간으로 선포, 나눔을 위한 사랑 모금의 첫발을 내디뎠다.

생명존중기금 기간 동안에는 생명존중기금 사진전과 모금 캠페인, 생명존중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 축하미사 및 명사 특강, 후원회 출범식, 건강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CMC 산하병원인 여의도성모병원(12일), 의정부성모병원(4~5일), 부천성모병원(5~6일)도 나눔 바자로 CMC 생명존중기금의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해 관심을 모았다.

또 서울성모병원 바자(7~9일) 중에는 가톨릭의료원장 이동익 신부가 깜짝 등장, 커피를 직접 만들어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신부는 지난 3월부터 자신의 집무실에서 직접 만든 커피 판매를 통해 ‘만원의 행복’ 기부금을 모금, 자선병원 건립기금을 쌓아가고 있다.

아울러 서울성모병원에서는 7일 오후 5시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CMC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축하미사를 봉헌하고, 예수의꽃동네형제회 원장 신상현 수사를 초청,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신 수사는 특강 중 ‘가난의 영성’을 주제로 자신의 체험을 나누고, “정말 풍요로운 삶은 가난한 이를 위한 삶”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봉헌된 미사강론을 통해 이동익 신부는 “초기 명동에 있던 성모병원 역시 주위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병을 치유하는 자선병원의 형태로 시작된 것”이라며 “모두 어렵지만 남을 위한 쌈짓돈을 모아 병원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이 신부는 또 “CMC의 정신이 진정한 의미의 자선임을 잊지 않고, 자선의 정신 안에서 환자를 만나고, 자선의 정신 안에서 치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8일 오후 6시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CMC 생명존중기금 후원회(명예후원회장 정진석 추기경) 출범식에는 가톨릭학교법인 담당 교구장 대리 박신언 몬시뇰과 전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김대군 신부, 박관용 전 국회의장, 박광순 전 가톨릭경제인회 회장, 산악인 엄홍길씨 등 내?외 인사들을 비롯해 원내 보직자와 동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후원회 출범을 격려했다.

출범식에서는 CMC 생명존중기금 경과보고와 위촉패, 위촉장 수여, 후원다짐, 케이크 커팅 및 축배 제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CMC 생명존중기금 후원회 명예회장은 정진석 추기경이, 공동후원회장에는 이동익 의료원장 신부·손병두 KBS 이사장·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한광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최오규 글로벌성형외과병원 원장이 선임됐다.

박신언 몬시뇰은 출범식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의 나눔과 베푸는 삶을 초석으로 탄생시킨 CMC 생명존중기금을 통해 병자들을 돌보고 연민의 사랑을 베푸는 의료자선사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성작을 본따 만든 술잔에 포도주를 나눠 마시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나눠주신 것처럼 생명존중의 정신을 기금을 통해 구현하자고 결의하기도.

CMC 생명존중기금 주간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건강걷기대회도 마련됐다. 서초구 반포동 서리풀공원~청권사로 이어지는 6.5km 코스에서 펼쳐진 걷기대회에는 총 6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생명존중기금의 출범을 알렸다.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교직원 장태영(알비노)씨는 “오늘 아이들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돈이 없어 치료 받지 못하는 이들이 기금을 통해 쉽게 치료 받을 수 있는 생명존중기금의 나눔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아이들에게도 이 정신을 일깨워주고자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길을 걸으며 열심히 묵주알을 굴리던 백민구(시몬·가명)씨는 “작년에 아내가 서울성모병원을 통해 시신기증과 안구기증을 약속했고, 나도 그 뜻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오늘 걷기대회에 나왔다”며 “생명존중기금은 한 사람 한 사람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할 몫”이라고 말했다.

■ CMC 생명존중기금은?

CMC 생명존중기금은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펼치는 환우돕기, 의료인교육, 난치병 연구, 질병 치료 등의 모든 의료활동기금을 뜻한다.

▲자선 ▲교육 ▲연구 ▲진료 등 4가지 분야로 나뉘며, 자선분야에선 불우환우돕기 기금, 치매선별지원사업기금, 심장환아돕기기금, 자선병원건립기금 등으로 쓰이고, 교육분야에선 학생지원 장학금, 교수지원 교실 발전기금, 시설지원 대학(원) 발전기금 등으로, 연구분야에선 연구프로젝트 지원기금으로, 진료분야에선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 여의도성모, 의정부성모, 부천성모, 성바오로, 인천성모, 성빈센트, 대전성모)과 특화전문 모금분야(안센터 발전기금, 장기이식센터 발전기금, 호스피스 지원기금, 어린이학교 지원기금)에 쓰이게 된다.


 
▲ CMC 생명존중기금 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후원을 다짐하고 있다.
 


가톨릭신문  201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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