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교구 성경 프로그램은 신·구약 성경을 한 맥으로 읽어 말씀과 함께하는 그리스도 신자의 길을 모색하는 일반여정, 여정첫걸음, 은빛여정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여정은 성인대상 신구약 3년 과정으로 성경봉사자들은 각 본당에 파견돼 성경을 함께 읽고 주요 내용을 이해하며, 묵상과 나눔을 통해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정 첫걸음은 성경을 처음 접하는 신자들에게 성경에 관심을 유도하는 과정으로 성경봉사자들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해 성경읽기의 필요한 기본적인 안내를 제공하고 묵상과 나눔의 삶으로 이어가도록 도와준다.
또 은빛여정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성경공부 과정으로 성경봉사자들은 파워포인트 등 시청각 수업, 노래와 율동,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사용해 말씀이 기쁨으로 승화되도록 지원한다.
■ 인터뷰 / 교구 성경봉사자회 조선아 회장 “성경 사목 위해 기쁘게 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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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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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수고와 노력을 통해 성경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말씀을 이해하고, 성경에 관심을 가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성남대리구 이매동성바오로본당(주임 김건태 신부)의 바오로 노인대학에서 은빛여정 성경공부반을 맡고 있는 교구 성경봉사자회 회장 조선아(로즈마리) 씨는 “봉사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로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가정 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말씀을 통해 희망을 찾으면서 다른 이들에게도 그 희망을 나눠주고자 결심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집안 일, 사회생활보다 하느님의 일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끔은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죠. 하지만 하느님의 협조자라는 의식을 갖고 봉사하려고 노력합니다.”
무엇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봉사자로서 자신부터 올바로 생활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특히 조씨는 “봉사자의 길에 들어와서 성경을 읽는 방법과 대하는 내 태도가 달라졌다”며 “말씀 봉사이기에 일반 지식으로서의 전달이 아닌 하느님 말씀을 잘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긴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교구 방침인 평신도 봉사자 양성을 통한 성경중심 사목의 활성화를 위해 보다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기쁘게 봉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