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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국천주교회 출판부문 결산

마더 데레사, 산티아고 순례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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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해 출판계는 교회 안팎으로 `마더 데레사 `와 `산티아고 순례길` 열풍이 뜨거웠다.

 `가난한 이들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영성과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 책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마더 데레사 어둠 속 믿음」(안소근 옮김/바오로딸)을 비롯해 「우리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김태희 옮김/민음인), 「마더 테레사의 하느님께 아름다운 일」(이정아 옮김/시그마북스), 데레사 수녀의 어록 모음집 「마더 테레사의 사랑하는 기쁨」(유향란 옮김/순) 등이 줄이어 선보였다.

 야고보 사도 무덤이 있는 순례성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한 책은 올해 풍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모여 들었다. 「산티아고 가는 길」(유지형 지음/가톨릭출판사)과 「별의 들판 콤포스텔라」(이정규 지음/성바오로)를 비롯해 부부가 함께 떠난 「산티아고 길에서 나를 만나다」(신정재 지음) 등 교회 안팎 출판사에서 10종이 넘게 나왔다.

 성경공부 길잡이 `성경의 길을 따른 여정`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생활성서사가 새 성경에 맞춰 개정한 「여정」 시리즈 11권 완간도 작은 결실이다.

 복음으로 동양 고전을 해석한 「중용에서 놀다」(신대원 신부/위즈앤비즈)와 불교를 통해 그리스도를 고찰한 「연꽃과 십자가」(양 비안네 옮김/생활성서) 등 종교 간 소통을 추구하는 책들도 꾸준히 발간됐다.

 「무지개 원리」(차동엽 신부/위즈앤비즈), 「성서 옆에 논어 놓고 논어 옆에 성서 놓고」(최기섭 신부ㆍ김형기 박사/성서와함께) 등 국외로 수출하는 국내 가톨릭 서적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교회 출판계는 외국 서적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국내 저자 비율이 외국 저자 비율보다 매우 낮다.

 교회 출판물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이 읽힌 책은 아프리카 수단의 슈바이처로 살다간 고 이태석 신부의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생활성서)다. 책은 작년에 발행됐지만 올해 1월 이 신부가 선종하면서 7만 권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오상을 받은 우리 시대의 형제」 「미움이 그친 바로 그 순간」 「예수님 흉내내기」 「황혼의 미학」 등도 꾸준한 인기몰이를 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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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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