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신비를 바라보도록 우리를 초대하는 사순시기의 여정은 `죽음을 겪으시는 그분을 닮아`(필리 3,10) 우리 삶에서 깊은 회개를 이루게 합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2011년 사순 담화 중에서).
평화신문은 사순시기를 맞아 부활을 향한 여정에 들어서기 위해 `사순시기 주일 복음`을 주제로 기획을 마련했다. 단식하며 유혹을 받으신 사순 제1주일에는 사순시기의 유혹을 어떻게 끊을 것인지 각계각층의 다짐들을 들어 본다. 사순 제2주일에는 예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사도를 "따로 데리고 높은 산으로"(마태 17,1) 올라가신 것처럼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하느님 현존 안에 머무는 방법을 소개 한다. 사순 제3주일에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요한4,7)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기다리는 예비신자들을 만나본다. 사순 제4주일에는 어둠을 벗어나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이들을 , 사순 제5주일에는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며 사는 이들을 찾아간다.
스스로 공부하는 사순다짐
▲이은무(아가페, 17, 동덕여고 1) 저는 계획을 세워도 여러 가지 유혹에 휩쓸려 지켜질 때가 거의 없었어요. 의지는 강한데 실천력은 부족한 나에게 계획을 통한 학습은 매우 어렵게 느껴졌어요. 고1 첫 중간고사를 앞둔 사순시기! 십자가에서 고통 받으신 예수님과 하느님의 뜻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이 되고자 게으르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우려고 노력할 거예요.
간식 끊어 어려운 이웃에게
▲송새암(안젤라, 27, 의정부교구 정발산본당)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저! 사순시기 동안은 간식을 끊어보려 해요. 절약한 간식비는 주변의 소외되고 낮은 이들을 생각하며 `사순절 저금통`에 쏘옥~.
아프리카 어린이 1명 후원
▲박상돈(토마스 데 아퀴노, 62) 전 국회의원 저는 평소 월드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어린이 1명을 돕고 있는데요. 이번 사순시기에 고 이태석 신부님과 관련한 프로그램 후원자로 가입하거나, 아프리카 어린이 1명을 추가로 더 도울 생각입니다.
인터넷 쇼핑 하지 않기로
▲공지영(마리아, 48) 소설가 저, 이번 사순 동안 넘 좋아하는 인터넷 쇼핑 안 하기로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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