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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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공동 캠페인] (2)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 사랑의 저금통

[평화신문ㆍ한마음한몸운동본부] 하루 100원 모으기는 행복ㆍ희망 나눔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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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 제2주를 맞아 희망ㆍ행복의 씨앗을 나누는 또 다른 방법, `하루 100원 모으기`와 `사랑의 저금통`을 소개한다.
 점심값과 간식비, 교통비 등 하루에 쓰는 용돈 중 100원은 누구나 쉽게 절약할 수 있다. 한 사람이 하루 100원씩만 절약하면 한 달에 3000원, 1년이면 3만6500원이 모인다. 이런 신자가 100만 명이라면 1년에 365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된다.
 이번 사순에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면 하루 100원씩만 모아보자.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는 `풀뿌리 기부 문화`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홀몸노인 등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선물할 수 있는 씨앗이 된다. 100원은 분명 기적을 만든다.



 
▲ 하루 100원 모으기의 모태인 헌미헌금 운동 로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
 초등학교 6학년인 박준상(충남 계룡시)군은 얼마 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하 한마음한몸) 누리방(www.obos.or.kr)의 `사랑의 저금통 신청` 코너를 통해 신청한 사랑의 저금통 만들기 세트를 받았다. `울지마 톤즈`를 보고 어려운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눔 실천을 다짐한 것이다.
 
 박군은 "영화를 통해 어려운 친구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하루 100원씩 모으면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저금통을 신청했다"며 뿌듯해했다.
 
 김동언(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는 사순시기를 앞두고 한마음한몸이 제공하는 `DIY(Do It Yourself, 스스로 만드는) 저금통` 4개 세트를 집으로 보내달라고 신청했다. 아내, 두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가족들이 각자 1개씩 세상에서 하나뿐인 저금통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다 보면 자연스레 교육도 되고, 서로 `많이 돕기` 경쟁도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주부 김은주(경기 고양시 일산)씨도 자녀와 함께 사랑의 저금통에 동전을 넣는 재미에 빠져 있다. 김씨는 "자녀가 동전을 모으면서 사회 약자를 배려하고, 사랑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영옥(인천 운서동)씨도 "아이들에게 좋은 나눔 교육이 될 것 같아 온 식구가 동참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군것질도 안 하고 동전을 모을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다"고 웃음을 지었다.
 
 직장에서도 사랑의 저금통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근무하는 오문경씨는 DIY 저금통 20개를 직장 동료에게 나눠줬다. 한 달에 커피 한 잔만 덜 마셔도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전남 목포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이승훈씨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정귀동씨도 최근 매장 계산대 앞에 투명 아크릴 재질의 사업장용 `사랑의 저금통`을 설치했다. 현금으로 계산한 손님들에게 자연스레 나눔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배포하는 사업장용 사랑의 저금통.
 

 본당 공동체 참여도 눈에 띈다. 중고등부 학생들과 함께 저금통을 만들어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안혜리(에스텔, 서울 서대문본당)씨는 "지난 성탄 때 학생들과 연탄봉사를 했는데, 올해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모으자고 해서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정혜엘리사벳 한인본당 7구역은 2008년 1월 100달러를 시작으로 그해 11월 200달러, 2009년 2월 506달러 등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한마음한몸에 성금을 보내왔다. 구역 신자들이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이었다.
 
 구역장 이수동(베드로)씨는 "7구역 28가구 중 15가구 신자들이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이 운동으로 모인 성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면 이웃은 물론, 하느님께서도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 음료수병을 아기자기하게 꾸며서 만든 저금통.
 

#김수환ㆍ정진석 추기경도 참여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은 서울대교구가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준비하면서 1988년 설립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헌미헌금 운동`이 뿌리다. 끼니 때마다 한 줌 쌀을 덜어내 예수님과 이웃의 몫으로 봉헌함으로써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였다. 이 헌미헌금 운동 정신이 2003년 9월 `하루 100원 모으기`로 계승됐다.
 
 `하루 100원 모으기`를 통해 모인 성금은 한마음



가톨릭평화신문  20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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