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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기획] (2) "가난한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사순기획」한마음한몸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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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말 한마디가 지닌 사랑의 위력을 실감했어요."

 한마음한몸 국제협력부 개발원조팀 최은정(도미니카, 33) 팀장은 "가난한 나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사랑`과 `관심`"이라며 "물질적 도움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는 위로의 말 한마디가 그들 인생의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2004년 한마음한몸에 들어와 지금까지 빈곤으로 고통받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20여 개국을 방문한 현장 전문가다.

 "몇 해 전 캄보디아에서 만난 한 아주머니는 가정폭력에 시달려 일어날 기력도 없던 분이었어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자 그 아주머니는 `나에게도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네`하며 삶의 희망을 품게 됐지요. 1년 뒤 다시 만났을 땐 한마음한몸이 지원해 건립한 유치원 영양센터에서 일하며 새 인생을 살고 있었어요. 이 분을 통해 가난한 이웃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바로 사랑과 관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전한 최 팀장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할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모은 100원이 이들에게는 생명의 물과 삶의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음한몸은 1989년부터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해 지금까지 50여 개국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MBC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단비 프로젝트를 통해 몽골 유목민 자립 역량 강화사업, 공부방과 도서관 건립, 빈민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캄보디아ㆍ미얀마ㆍ파키스탄ㆍ부룬디ㆍ케냐ㆍ홍콩 등지에서 △농촌여성 기술교육 △HIV/AIDS 감염환자 의료 서비스 △클린워터(식수 공급)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 청소년들에게는 지구촌 빈곤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대처 방안 등을 모색하도록 이끄는 `지구 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쉬는 토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다. 주로 빈곤과 인권, 환경을 다룬다.

 "부룬디 어린이들은 단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신발도 없이 매일 돌산을 2시간씩 오르내리며 물을 길어야 해요. 부모들이 새벽부터 밤늦도록 일하는데도 아이들은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할 정도예요.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이들이 스스로 살아갈 희망이 생길 거예요." ARS 060-700-1117,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684-077777 예금주: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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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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