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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판교본당, 평화의 모후원에 152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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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리구 서판교본당(주임 김동진 다니엘 신부)이 지난 설 명절을 지내며 묵은 쌀을 모아 떡국 떡을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 152만2000원을 노인복지시설 평화의 모후원(원장 페르난데스 그레이스 수녀)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본당이 진행한 지역 내 소상공인 돕기 ‘서판교성당과 함께해요 1만 원 쿠폰’ 발행이 계기가 됐다. 2차에 걸친 사업 후 남은 금액을 성남 노숙인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시설장 김하종 빈첸시오 신부)에 기부한 후, 새로운 나눔 활동을 논의하며 어르신 복지시설을 돕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는 본당 공동체의 시선이 소외된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본당은 각 가정의 묵은 쌀을 기증받아 떡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기금 마련 방법을 기획하고, 1월 10일부터 8일 동안 쌀을 모았다.

총 300㎏이 넘는 쌀을 기부받았지만 너무 오래된 쌀들을 정리하면서 최종적으로 232㎏이 모였다. 이 과정에서 묵은 쌀이 아니라 햅쌀을 사서 기부하는 신자도 있었고, 현금으로 쌀값만큼 건넨 신자도 있었다.

본당은 이를 떡국 떡으로 만든 후 ‘사랑의 떡국 떡’으로 이름 붙여 1월 22일부터 1㎏씩 무인 판매에 들어갔다. 떡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제분과위원장 김영규(클라라)씨는 “본당 공동체가 특별한 떡국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설날이 됐다”며 “신자들의 호응 속에 떡이 너무 빨리 판매됐는데 공동체가 함께 마음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가 1990년 문을 연 평화의 모후원은 가난하고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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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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