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게임을 통해 함께 예수님이 열두 사도들과 세상에 복음을 전파한 과정을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교구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안민석 베드로 신부)가 제작하고 교구 제1대리구 청소년2국 사목연구팀 이오스(E.O.S·Expression Of Shine)가 개발한 ‘웨이크업! 열두 사도여 깨어나라’다.

게임은 초등부 학습용 카드 게임으로 제작됐다. 가장 큰 특징은 열두 사도의 특징을 배우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 열두 사도의 행적을 되새길 수 있다는 것이다. 놀이 과정에서 열두 사도들의 이름을 익히고, 게임 카드에 있는 설명을 통해 열두 사도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게임 내용의 정확성을 위해 교구 청소년위원회 사제들의 자문을 받았다.

이번 게임은 2020년부터 이오스가 주일학교와 가정에서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성경 말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같은 시기 청소년 위원회가 가정 안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자는 배경에서 기획, 추진한 ‘가정교회 만들기’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오스는 성경 속 구리뱀 이야기(민수기 21,4~9)를 게임으로 익힐 수 있는 ‘룩구룩구’(Look at the 구리뱀)도 발매할 예정이다.

청소년2국장 심용일(비오) 신부는 “처음 보드게임 제작을 시도하면서 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님께서 이끌어주시는 방향으로 나아가다보니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성경 내용을 담은 이 보드게임을 활용해 신약과 구약 성경 속 어려운 내용을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게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게임 카드는 5월 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위원회는 주문 신청자 수만큼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문의 031-8019-5397 제1대리구 청소년2국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