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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 환우 후원자 위한 ''제52회 라자로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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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라자로 마을(원장 한영기 바오로 신부)이 11월 5일 의왕 성 라자로 마을 아론의 집 대강당에서 제52회 라자로의 날 행사를 열었다.

라자로의 날은 성 라자로 마을에 거주하는 한센병 환우들을 위해 봉사하고 후원하는 라자로 돕기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최소 10년부터 최대 45년까지 라자로 돕기회에 참여해 온 회원 52명에게 감사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45년 동안 도움의 손길을 펼쳐 감사패를 받은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 이근창 고문은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후원금을 귀중하게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40년 동안 나눔을 실천한 이정숙(프란체스카·66·제2대리구 분당이매동본당)씨는 “27살에 예비 신자 교리 교육을 받으며 이곳으로 피정을 와서 환우분들의 겸손한 모습에 감동받아 후원을 시작했는데, 벌써 4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이 시간을 통해 받는 것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주교는 격려사에서 “긴 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여러분의 정성으로 우리 마을이 천국과 같은 모습을 띄게 됐다”면서 “애덕과 자선과 사랑을 실천해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후원 회원들을 위한 축하 공연도 마련됐다. 양훈진(마리아 미카엘라)씨가 해금 연주를 하고, ‘위드 앙상블’이 다양한 작곡가의 아베 마리아 8곡을 다채로운 악기로 선보였다. 회원들은 식전 행사로 성 라자로 마을의 72년 역사가 담긴 영상도 시청했다.

원장 한영기 신부는 “마을을 운영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두려울 때도 있지만 많은 후원 가족분들이 계신다는 사실에 힘을 얻는다”면서 “하느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을 내려주시기를 청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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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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