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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동본당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그 사람이 알고 싶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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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리구 대천동본당(주임 문병학 요셉 신부)이 ‘그 사람이 알고 싶다’(이하 ‘그 사람’)라는 본당 유튜브 채널 기획 프로그램으로 미디어를 이용한 흥미로운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본당 유튜브 채널 ‘성베드로대천동천주교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그 사람’은 ‘본격 신앙인 탐구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 소개에서 함축하고 있듯이 본당 공동체 교우들이 출연해 자신의 일생을 이야기하는 자서전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드러내지만, 신자들 반응은 뜨겁다. 생중계 형식이기에 실시간 댓글이 달리며 쌍방향 소통이 일어난다. 친밀한 교우들은 간혹 짓궂은 질문을 하기도 하지만 칭찬과 격려가 주를 이룬다.

본당 보좌 신민재(미카엘) 신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주 1회 송출되는데 2020년 말 시작돼 현재 총 36회까지 진행됐다. 시즌Ⅰ이 33회로 마무리됐고, 신자들 성원에 힘입어 지난 11월 8일부터 시즌Ⅱ가 방송중이다. 조회수는 최대 1338회다. 1000회 조회수를 넘긴 에피소드도 3회나 된다.

‘그 사람’ 제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사 봉헌마저 어려웠던 시기에 미사 생중계를 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 미사 생중계와 더불어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해 청소년과 신자 교육에 활용했는데, 그중 하나가 ‘그 사람’이었다. 이는 모든 단체 활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본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본당 공동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유일한 소통 수단이었고, 본당 공동체의 와해를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었다. 지난 10월 9일 제1대리구장 이성효(리노) 주교의 본당 사목방문 때에는 ‘그 사람’을 응용해 ‘리노 주교님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본당 부임 직후부터 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이끌고 ‘그 사람’ 진행을 맡고 있는 신민재 신부는 “방송에서 연예인이나 나올 법한 자리를 신자들에게 마련해 그 삶이 가치 있음을 드러내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출연자들이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놀라기도 하는데, 방송 장비나 준비가 너무 아마추어라서 방송 사고도 나곤 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런 대천동본당 미디어 플랫폼 구축 사례는 지난 5월 21일 열린 제1대리구 선교·교육 분과장 비대면 워크숍에서 ‘비대면 시대의 선교·교육 모범사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본당 사회·문화복음화위원회 장호균(다미아노) 위원장은 “‘그 사람’은 시즌Ⅱ로 종영 예정이지만, 본당 공동체에서 느끼는 인간미와 잔잔한 재미, 마음으로 하는 소통과 경청, 체험적인 신앙 고백이 어우러진 비대면 시대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본당 대형화와 익명성이 계속 문제가 되는 때에 눈여겨 볼 기획”이라고 말했다.

대천동본당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 646명, 동영상 471개, 조회수 7만7824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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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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