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청년합창단(단장 김주석 빈첸시오, 영성 지도 노중호 프란치스코 신부, 이하 합창단)이 11월 25일 제1대리구 고등동성당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안겼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주제로 진행된 연주회는 1부 주님과 나, 2부 주님과 우리, 3부 주님과 모두로 구성됐다.
지휘자 김재희(티모테아)씨, 반주자 김화진(아셀라)씨와 함께 20~30대 청년들로 이뤄진 14명 합창단원은 ‘자비송’을 비롯한 미사곡,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하느님의 사람아’(윤민재 작사, 김태현 작곡), ‘꽃의 노래’(류진미 작사, 강훈 작곡, 박하얀 편곡), ‘행복의 주문’(커피소년) 등 스무 곡 가까운 곡들을 연주했다. 합창단은 ‘한마음 한목소리로’(로마 15,6) 하느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선율로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특별히 연주회에는 노성호(요한 보스코, 제1대리구 죽전본당 주임)·노중호(제2대리구 복음화3국장) 형제 사제 듀오 ‘노비스꿈’이 찬조 출연해 ‘천사들보단 못하게 만드셨어도’를 합창단과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연주회에 함께 한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그동안 지휘자와 단원들의 노력으로 거친 음색이 많이 사라지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것 같다”며 “더욱더 수준 높은 합창단으로 거듭나리라 본다”고 격려했다.
김주석 단장은 “초창기 33명이었던 단원이 팬데믹이 3년여 진행되면서 현재 14명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취업·결혼 등 여러 현실적 상황에서도 합창단의 버팀목이 돼준 단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2016년 6월에 창단된 합창단은 2019년 10월 제2대리구 초지동성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 바 있다.
※문의 010-7642-4213 수원가톨릭청년합창단장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