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리구 동탄송동본당(주임 최광호 바실리오 신부)은 2월 11일 화성시 동탄순환대로3길 27-7 현지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새 성당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오산지구장 안병선 신부(요한 사도·오산본당 주임)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미사에는 6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했다. 또 정명근 화성시장, 이원욱 국회의원, 전용기(시몬) 국회의원 등 지역 내빈도 참석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본당 사제와 교우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설립 2년 6개월여 만에 이렇게 아름다운 성당을 건립한 것은 기적이 아닐 수 없다”면서 “동탄송동본당 공동체는 때마침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멈춰있던 시기임에도 기도와 봉헌과 봉사로써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신앙 성숙의 현장이었다”고 신자들을 격려했다.
동탄호수와 동탄호수공원이 바라보이는 위치에 자리한 새 성당은 대지 1066.50㎡ 위에 건축면적 510.82㎡, 연면적 2294.54㎡로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건립됐다. 2021년 9월 25일 기공, 13개월여의 공정을 거쳐 준공했다. 본당은 2021년 1월 1일부터 묵주기도 151만 2887단을 봉헌해왔다. 또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소공동체위원회 간담회·월례교육을 하고 구역 미사와 매일 오후 9시 주모경을 봉헌하는 한편 건축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송동 장터를 열기도 했다. 아울러 교구 내 각 본당을 순회하며 15차례 모금 활동을 펼쳤다.
윤여진 총회장(가예따노·71)은 “주님 은총 속에서 이뤄진 성당 건립은 본당의 평신도사도직 활동 의 원동력이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당공동체 구성원들이 성당 건립이라는 목표를 함께 바라보며 기도와 사랑 안에서 일치해왔다”고 말했다.
본당은 2020년 6월 16일 설립됐으며, 현재 신자 수는 2293명이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