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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여성연합회 제83차 정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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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여성연합회(회장 정미향 루치아, 영성지도 김창해 요한 세례자 신부, 이하 연합회)가 ‘시노달리타스’ 교육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연합회는 3월 23일 교구청 지하 강의실에서 제83차 정기교육을 열고 ‘시노달리타스 교회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소장 최영균(시몬) 신부의 강의를 마련했다.

최 신부는 시노달리타스 운동의 개념에서 시작해, 왜 시노달리타스가 이 시대에 필요한지에 대한 환경적 배경과 이유에 대해 다뤘다. 그리고 ‘시노달리타스 교회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와 더불어 시노달리타스의 주체는 누구이며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살폈다. 계속해서 ‘시노달리타스 교회 만들기의 최종 종착점은 교회의 사명실천에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시노달리타스 교회가 지향하는 사명의 실천은 단순히 형제적 친교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삼위일체의 친교를 사회와 교회 안에서 모방하고 재현하는 것”이라고 밝힌 최 신부는 “시노달리타스 교회 운동의 복음화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 되는 영적 친교를 교회 영역을 넘어 증거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복음화의 사명은 외부를 향한 마케팅이나 구호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오는 자기 변화와 쇄신을 통해 도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2월 16일 개최된 제43차 정기총회에서도 서강대 최현순(데레사) 교수를 초청해 ‘시노달리타스와 교회의 여성’을 주제로 강의를 열었던 연합회는 올 한해 여성 신자 교육을 시노달리타스 내용 안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정기교육은 김창해 신부 주례 파견미사로 마무리됐다. 김 신부는 강론에서 “신앙인이란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믿음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고 감탄사라는 것을 알고,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구름 기둥 불기둥으로 걸어가셨던 주님이 우리 여정 안에서도 그처럼 함께 걸어가신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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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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