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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연령회연합회 ‘상장례 실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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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5일 교구청 지하 대강당은 상·장례 현장에서의 실제 업무를 익히려는 각 본당 연령회 회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교구 연령회연합회(회장 김태은 안셀모, 영성 지도 심재형 예로니모 신부, 이하 연합회)가 마련한 이날 ‘상장례 실무’ 교육에는 76개 본당에서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이후 본당 연령회의 회장 및 회원들이 새롭게 교체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가톨릭 상장례 전반에 대한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며 준비됐다.
상장례 전 과정이 자세하게 다뤄진 교육은 가톨릭 상장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과 더불어 상장례 예식 진행 방법을 절차에 따라 되짚고 함께 숙고하는 시간이었다. 교육 과정은 연령회 회원들이 가톨릭 상장례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활동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도 됐다.

연합회는 “고인을 경건하게 모시며 유가족의 애도를 도와주는 연령회 활동 과정은 회원과 봉사자 자신도 성화 되도록 한다”며 “이런 연령회 활동의 의미를 나누며 연령회 활성화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도 있다”고 교육 배경을 설명했다.

▲임종과 운명시 기도와 상담 ▲상차림 및 조문 방법 ▲위령기도(연도) ▲입관 및 출관 예식 ▲장례미사 ▲운구예식(장지) ▲하관 ▲화장 ▲화장한 유골의 봉안 또는 매장 등 상장례 전 과정이 다뤄진 교육은 특별히 선종부터 장례, 화장 또는 매장까지의 예식 절차와 위령기도 방법에 초점이 맞춰졌다.

‘위령기도’를 잘하는 요령도 소개됐다.
연합회는 “위령기도는 기도이므로 기도문 뜻을 노래하고, 모든 대목 기도의 끝을 끊지 말고 공손하게 끌어주며 기도해야 한다”며 “합송 전후에는 여유 있게 다음 사람이 숨 쉴 시간을 주고 들어가야 하고 낮은음(특히 첫 음)은 작은 소리로, 높은음은 힘차게 노래한다”고 밝혔다. 또 “장단을 맞추어 경쾌하게 하고 전통 창법이므로 구성지게 노래하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위령기도(연도) 2’ 즉 ‘짧은 위령기도’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에 따르면 짧은 위령기도를 할 수 있는 경우는 ‘사망일부터 장례일’, ‘장례 후 탈상일’, ‘기일’에 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15분 이내이며, 기일을 맞아 위령기도를 바칠 경우 제주가 주례하도록 해야 한다. 평신도가 주례할 경우에는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는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신자가 아닌 조상 기일에도 위령기도를 바칠 수 있다.

김태은 회장은 “회원과 봉사자들이 교육에 임하는 열정에 크게 감동했다”며 “앞으로 이런 교육을 정례화해서 더 많은 회원에게 위령기도 및 예식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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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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