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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원교구 성유축성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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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사용할 성유를 축성하고 교구 사제단의 일치를 재확인하는 교구 성유 축성 미사가 4월 6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미사 중 사제들은 교구장과 사제단의 일치 표시로 수품 때의 서약을 공적으로 새롭게 갱신하며 사제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아울러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1년 동안 교회 안에서 사용하게 될 병자 성유와 예비신자(성세) 성유, 축성(크리스마) 성유를 축성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를 언급하고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적 인식과 상대방을 향한 신뢰와 믿음이 시노달리타스라고 할 때, 성직자·수도자·신자들이 각자 고유한 역할과 직무를 존중할 때 시노달리타스가 실현되는 친교적 공동체가 우리에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구 설정 60주년과 관련해서 이 주교는 “올해 거행되는 행사는 교구 60주년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성경에서 말하는 의미나 신앙의 의미로 볼 때 60년의 숫자는 그리 크지 않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서 60년이라는 의미는 크기에 교구민 모두가 이를 기점으로 더욱 성숙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교구가 되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덧붙여 “올 하반기 새롭게 작성될 사목교서는 지구 중심 사목과 유기적 협력 사목을 강조했던 ‘그리스도 안의 일치’ 사목교서와 연속성을 가지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신자들을 영적으로 보살피고 자선과 나눔 실천으로 신자 공동체의 선익을 위해 노력한 신부님들의 사제적·사목적 열정에 감사드리고 모든 신자의 노력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유 축성 후에는 교구 진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와 25년을 맞는 마리아의 종 수녀회에 대한 감사장 수여가 있었다. 이용훈 주교는 두 수도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꽃다발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1953년 창립된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는 1973년 교구에 진출했다. 방유룡(레오) 신부가 창설한 수도회는 한국 순교자들을 주보로 모시고 순교자 현양 사업에 앞장서 왔다.

마리아의 종 수녀회는 1862년 복자 페르디난도 마리아 바칠리에리 신부가 창설했으며 마리아 영성, 형제적 생활, 이웃 섬김을 실천한다. 1998년 교구에 진출해 본당 사도직과 어린이 교육 사도직에 전념하면서 마리아의 종 피정집과 마리아 영성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사 중에는 안법고등학교 교장 최인각(바오로) 신부를 비롯한 사제 8명의 은경축 축하식이 열렸다. 축하식에는 7명이 참석했다. 은경축 사제들에게는 교구 서품 1년 차 사제들이 꽃다발을 선사했으며 교구장 선물이 증정됐다.

대표로 인사말에 나선 제2대리구 분당구미동본당 주임 노희철(베드로) 신부는 “25년을 되돌아보면 예수님을 따른다고 사제가 되기를 선택했지만, 얼마나 예수님을 따르며 살았는가 생각해 볼 때 부끄럽다”며 “앞으로 25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 시간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사제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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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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