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박찬혁 프란치스코, 영성지도 채지웅 하상 바오로 신부)는 4월 30일 용인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제20회 교구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1대리구 상촌·상현동·신갈·율전동·죽전본당, 제2대리구 광주·군포·벌말·본오동·분당성마태오·성포동·신흥동·중앙본당 등 13개 본당 축구선교회 팀이 출전해 축구 실력을 겨뤘다.
교구장배 축구대회에 출전한 13개 본당 축구선교회 팀은 각각 3경기씩 총 19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분당성마태오본당이 3전3승의 전적으로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그 뒤를 이어 벌말본당이 준우승, 중앙본당과 본오동본당이 공동3위를 차지했다. 내적·외적 선교 사명을 충실히 실천한 본당에 수여하는 ‘선교상’은 율전동본당 축구선교회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400여 명의 신자들은 오전 11시 운동장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부활 제4주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각 본당 축구선교회는 신자들로 하여금 축구를 통해 건강을 챙기게 함은 물론 함께 기도하며 주변에 주님을 잘 알려서 세례로 이끌고 냉담 교우들을 다시 성당에 나오게 하는 등 선교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며 “축구선교연합회가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기에 빠져있는 각 본당 축구선교회를 활성화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교구 축구선교연합회 김철호(미카엘) 심판위원장은 “이번 교구장배 축구대회를 통해 각 본당 축구선교회 팀의 축구 실력이 대체로 향상됐다고 본다”며 “특히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교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 그해부터 연례적으로 교구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해왔다. 각 본당 축구선교회는 축구를 통한 선교를 위해 활동하며 크고 작은 각종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