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리구 광교2동본당(주임 황규현 보니파시오 신부)은 4월 29일 성당에서 ‘수원가톨릭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본당 전 신자 부활피정으로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신자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자 준비됐다.
수원가톨릭합창단(지도 황규현 보니파시오 신부, 단장 신명숙 안젤라)이 주관한 이날 음악회는 3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남촌’, ‘산유화’, ‘도라지꽃’ 등 가곡을, 2부에서는 ‘사랑의 서약’, ‘향수’ 등 가요를 선보였다. 마지막 3부에서는 비발디의 ‘글로리아’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전하고, ‘아베 마리아’, ‘평화의 기도’ 등 성가를 연주해 호응을 얻었다. 또 앙코르로 ‘나는 믿나이다’와 ‘주여 임하소서’를 노래하면서 공연을 마무리 했다.
이날 공연을 펼친 신명숙 단장은 “평소 유쾌함과 열정으로 신자들을 이끄시는 황규현 신부님께서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을 되찾은 부활의 기쁨을 교우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주회를 준비했다”면서 “교구 성음악위원회 소속인 수원가톨릭합창단은 앞으로도 성음악의 보존과 발전을 목표로 교구 전례와 교구민을 위해 봉사하며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