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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는 지금] 아프리카 잠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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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생태마을 안에는 공소가 한 개 있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은돌라교구 안에 많은 공소가 있지만, 사실 잠비아 현지 신부님들은 담당 공소에 자주 방문하지 않습니다. 신부님들의 사정도 어려워 거리가 먼 공소까지 가는 데에 이동수단을 구하거나 주유비를 충당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잠비아 신부님들은 공소에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 방문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카사리아 에코 빌리지 공소는 우리 한국 신자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매주 주일 미사가 봉헌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봉헌을 위해 옥수수나 콩 등의 농작물을 지고 한 시간 이상을 걸어오는 신자분들이 많습니다.

저와 신자분들은 미사 내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기쁘게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이러한 잠비아 신자들 삶의 자리에 주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가득 내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후원 계좌: 신협 03227-12-004926(예금주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 문의: 031-268-2310(수원교구 사무처 해외선교실)


천세영 임마누엘 신부
잠비아 은돌라교구 카사리아 생태 마을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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