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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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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2023년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기념행사가 9월 24일 정자동주교좌성당과 수원교구청에서 열렸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이상협 그레고리오 신부)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교구 모든 이주민공동체가 교구의 중심, 교구청과 정자동주교좌성당에 함께 모인 자리였다. 행사에는 광주·발안·수원·시흥·안산·안양·평택엠마우스 등 지역별 이주민 공동체 7곳과 수원·시흥·장호원 등 3곳의 베트남 공동체 등에서 100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이주할지 또는 머무를지 선택할 자유’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주민 관련 단체들과 한국 신자들도 참여해 이주민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높이고 한국 신자들과 이주민이 서로를 이해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오전 11시30분 교구청 옥외 주차장에는 이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부스와 공연무대가 마련됐다.

공연무대에서는 7개의 지역별 공동체와 베트남 공동체에서 출연한 123명이 ‘공동체별 기념 공연’을 펼쳤다. 공연 중에는 아프리카, 필리핀 등의 ‘전통춤과 노래’ 공연과 찬조 공연도 열렸다. 이날 ‘공동체별 기념 공연’ 심사 결과 스포츠댄스를 선보인 시흥엠마우스가 1등에 뽑혔다. 이어 안산엠마우스가 2등을, 수원엠마우스가 3등을 차지했다.

부스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등 이주민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음식 부스를 비롯해 이주사목위원회 및 공동체 홍보부스와 각종 체험 부스, 판매 부스 등이 운영됐다.

행사를 위해 많은 기관·단체가 도운 점도 눈길을 끌었다.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기념행사를 위해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고, 교구 꾸르실료 회원들은 주차 안내에 나섰다. 기념행사 공연에는 성바오로딸수도회와 찬양팀 ‘열일곱이다’가 찬조로 출연했고, ‘열일곱이다’는 미사 전례를 돕기도 했다. 안산빈센트의원은 행사 중 의료지원을 했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수원중부경찰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후 4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기념미사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모든 공동체가 함께한 가운데 봉헌됐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각 언어권에서 자비를 어떻게 말하는지 묻고 “우리는 각자 우리 문화 안에서 ‘자비’란 말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자비’를 함께 생각하면 좋겠다”고 초대했다. 이 주교는 “비참한 처지에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자비인데 이 자비는 우리 믿음과 연결돼 있다”면서 “우리 삶이 더 기쁘게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이주민의 삶이 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자”고 전했다.

이상협 신부는 “오늘 행사는 교구의 모든 이주민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전례 안에서 미사를 드리는 자리였다”며 “이 경험을 통해 이주민으로서 하나 되고, 또 교회와 하나 되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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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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