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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왕곡본당 새 성당 봉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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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리구 왕곡본당(주임 조욱현 토마스 신부)은 9월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의왕시 사천1길 8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열었다.

미사에는 교구청 사제단과 성사전담 최경환(마티아) 신부, 성 라자로 마을 원장 한영기(바오로) 신부, 대리구 사제단이 참례했다. 또 이소영 국회의원과 김성제 시장, 서창수 의왕시의회 의원, 교구 평신도협의회 김우영(안드레아) 회장과 교구 여성연합회 정미향(루치아) 회장 등이 내빈으로 함께했다.

새 성당 봉헌식은 축성 권고, 성당문 축복, 봉헌미사,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중 이용훈 주교는 왕곡본당 공동체 전체에게 ‘공로패’와 신·구약 성경을 필사한 신자에게 ‘축복장’을 수여했다.

이번 봉헌한 새 성당은 대지면적 1042㎡, 연면적 2208㎡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하 1층에 주차장, 지상 1층에는 집무실·사무실·다목적실, 2층에는 성전·교리실, 3층에는 성가대, 4층에는 사제관이 위치한다.

본당은 2009년 11월 14일 성당 기공식 후 2011년 7월 17일 입당 미사를 봉헌했으나, 관할 지역 인구 정체 및 노령화로 인한 경제활동 신자 수 감소로 건축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본당 신자들의 지속적인 묵주기도 봉헌과 바자회 개최(1억 원 마련), 타 본당 물품판매 및 모금 미사, 건축금 신립 등으로 입당 미사 후 12년 만에 성당을 봉헌할 수 있게 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이제 우리가 주님께 아름다운 집을 봉헌했으니, 하느님과 일치하고 우리 마음과 가정에 주님을 모실 수 있도록 자주 성시간과 기도 시간을 갖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초대 주임 유승우 신부(요셉·교구 사회복음화국장)는 축사에서 “수고한 농부만이 수확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며, “하느님께서도 공동체의 수고로움을 잊지 않으시고 왕곡본당 공동체에게 풍성한 은총으로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본당은 신자 수 1120명으로 고천동·왕곡동·오전동 일부를 관할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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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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