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라경숙(안젤라·제1대리구 보정본당)씨가 10월 25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탱고 음악의 거장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와 ‘탱고의 역사’를 연주하는 독주회를 열었다.
라경숙씨는 두 시간 여 동안 연주를 통해 관객들을 가을밤 탱고의 열정적 음악 세계로 이끌었다.
1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는 본래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항구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여름·가을·겨울·봄 사계절을 그린 바이올린 곡이다. 2부 ‘탱고의 역사’ 중에는 ‘보르델 1900’, ‘카페 1930’, ‘나이트클럽 1960’, ‘오늘의 콘서트’를 차례로 연주했다. 라씨는 플레이어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전형부 안젤로)와 이날 협주곡 형태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라씨는 앙코르곡으로 ‘비발디 사계 중 가을 1악장’과 ‘아베 마리아’를 연주해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