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홍보국(국장 이철구 요셉 신부)은 11월 4일 오후 2시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한수산(요한 크리소스토모) 작가와 함께하는 행복한 북콘서트 「내가 떠난 새벽길」을 진행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한 작가가 참석, 순례 에세이 「내가 떠난 새벽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북콘서트의 주제가 된 「내가 떠난 새벽길」은 한 작가가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 그리고 가경자 최양업(토마스) 신부 등이 걸었던 길을 순례하며 쓴 순례 에세이다.
한 작가는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시완쯔와 마찌아즈 교우촌, 마카오, 필리핀 롤롬보이 등 순교자의 자취를 찾아 여행하고, 이 여정을 수필로 담아냈다.
한 작가는 북콘서트에 참석한 독자들과 함께 순례 여정을 통해 지난 10월 12일부터 교회가 ‘하느님의 종’으로 부를 수 있게 된 브뤼기에르 주교와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길을 따라간 여정을 나누면서 교회사에 관해, 성지순례에 관해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북콘서트 마지막에는 마리아 전례 무용단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전례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 작가는 이날 북콘서트에서 “순교자란 누구이며 어떤 사람들인가, 그 정신과 영혼은 나를 기도로 이끌어 줬다”면서 “순교자들은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바쳤는가 하는 질문은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됐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