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선종한 고(故) 서강하(마태오) 신부의 장례미사가 11월 13일 오전 10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장례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미사 중에는 유가족과 신자들이 참석, 서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다. 장례미사 중 고별식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주례했다.
장례미사가 끝난 뒤 안성추모공원 성직자 묘역에서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무덤 축복식 및 하관 예식’이 이뤄졌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신부님께서는 하느님께로부터 선사 받은 일생 중 사제 생활 57년을 우리 교구와 교우들을 위해 헌신하셨다”면서 서 신부가 사제로 지내온 여정을 소개했다.
이 주교는 “신부님께서는 주님께서 맡기신 사제직을 충실히 이행하셨기에 하느님께서는 그 노고와 수고를 천상 행복으로 갚아주실 것”이라면서, “신부님께서 보여주신 사목적 헌신과 열정, 교구와 교우 사랑의 마음을 우리 교구민들은 오랫동안 기억하며 감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1938년 경기 안성 갈전리에서 출생한 서 신부는 1966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 신부는 북수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안중·평택·중앙·정남·광주·고색동·매교동·용인·호계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고, 1975년에는 교구 관리국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성사전담사제로서 생활하다 지난 11일 숙환으로 선종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