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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동본당,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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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대리구 권선동본당(주임 방효익 바오로 신부)은 12월 14일 체코 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지휘 마렉 슈틸레츠) 초청 공연을 열어 신자들에게 기쁨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본당은 신자들을 위한 성탄 선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성당에 오지 못했던 신자들을 다시 초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라틴어로 ‘착한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은 1982년 창단해 탄탄한 가창력과 재치 있는 연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합창단 연맹으로부터 유럽 문화 대사 칭호를 받았다. 교황청 초청공연에서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다. 2002년 첫 내한 이후 이번이 열 번째 한국 방문이다. 2017년 이후 6년 만의 방문으로, 전국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보니푸에리는 이날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헨델의 ‘알렐루야’ 뿐 아니라 ‘체코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캐럴도 선보였다. 특히 한국어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과 ‘고향의 노래’를 합창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본당 박광진(바오로) 총회장은 “공연을 통해 성탄의 설레임을 주고 싶었다”며 “공연에서 얻은 문화적 기쁨이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기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탁 기자 hongta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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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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