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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에 그치지 않고 나눔으로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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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2월 16일 오후 2시 제2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성주간예식 안에서 파스카의 신비 체험하기?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영성’을 주제로 사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사순 특강은 교구가 마련한 ‘2024 사순 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구는 40일 동안의 사순 시기를 지내는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달아, 회개의 삶으로 그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주교가 진행하는 2024년 사순 특강을 기획했다.

문 주교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하는 사순 시기는 자신의 삶을 성찰, 회개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사순 시기 단식과 금육을 지키는 것에 끝나지 않고 가난하고 그늘진 이웃에게 사랑 나눔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주교는 특히 “주님 만찬 성목요일 저녁 미사로 시작하여 부활 성야 때 그 절정에 이르며 주님 부활 대축일 저녁 기도로 끝나는 ‘파스카 성삼일’은 전례주년의 정점”이라며 “그 사흘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죽음, 부활을 기념한다”고 설명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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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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