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홍보국(국장 이철구 요셉 신부)과 성바오로딸수도회 수원분원(분원장 최태희 체칠리아 수녀)가 마련하는 ‘말씀과 함께하는 아트 테라피’가 4월 26일 교구청 지하 4회의실에서 열렸다.
말씀과 함께하는 아트 테라피는 미술활동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며 나 자신과 이웃을 만나 내면의 치유를 이루고, 나아가 그 힘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미술치료 기법인 ‘자유연상기법’을 성경 말씀과 접목해 미술치료에서 관상기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끈다. 이 프로그램은 1단계로 8주간 ‘나 바라보기’를, 2단계로 7주간 ‘주님 바라보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박향숙(파치스) 수녀가 진행한 이날 강의에는 10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수강생들은 박 수녀의 인도로 도구 없이 흰 종이와 손만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색연필로 나만의 씨앗을 표현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아트 테라피에 참여했다.
이번 1단계 아트 테라피는 앞으로 ▲희망 나무 심기 ▲어둠 속의 나 바라보기 ▲하느님 마음 알기 ▲색으로 나를 만나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고통 그 인간적인 것 ▲고통, 넌 누구? 등을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 수녀는 “아트 테라피에서는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그림에 의미를 담고 마음을 담아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나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깊숙한 내적 침묵으로 들어가 나를 발견하고 성령께 나를 맡기게 되는 8주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