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제1대리구 던지실본당(주임 안상윤 에밀리오 신부)은 5월 25일 성당 성모동산에서 성모 신심을 함양시키기 위한 성모의 밤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오후 7시 미사 후 열린 성모의 밤 행사는 성모상 촛불 점화, 영적예물 봉헌, 화관 봉헌, 단체 꽃 봉헌, 촛불과 꽃 봉헌에 이어 성모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성모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또 십자가와 그 뒤 성모상을 태운 꽃가마를 앞세우고 250여 명의 신자들이 성당 주변 외개산길 개산초등학교 앞 등 약 1km 거리를 줄지어 행진하는 장엄행렬 예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행렬 후에는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를 봉헌했다.
안상윤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일생을 당신 아드님과 함께하신 성모님을 기억하고 본받고자 오늘 성모의 밤을 마련했다”면서 “성모님은 참으로 우리 신앙의 모범이요 특별히 일생동안 고통과 외로움, 주위의 차가운 눈빛마저 기도와 희생으로 감수 인내하신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성모님처럼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충실한 생활로 우리 자신을 봉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본당 공동체는 5월 성모성월을 맞아 미사 및 영성체 1015회, 묵주기도 4656단, 주모경 6584회, 화살기도 2445회, 희생 578회 등의 영적 예물을 봉헌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