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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신자 95만3150명…주일미사 참례율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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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정체됐던 수원교구 신자들의 성사생활은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 냉담 교우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교구가 6월 5일 발표한 「2023 교구 통계」에 따르면 교구 신자 수는 95만3150명이며 이중 14만970명(11.80)이 주일미사를 참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일미사 참례자는 2022년 11만8059명보다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주일미사 참례자 평균(18만5981명)에 비하면 63 수준에 그쳤다.


또한 세례성사는 8129명, 견진성사는 5207명, 병자성사는 2855명, 첫영성체는 3241명이 받아 전년도보다 성사 인원이 늘어났다. 2019년에 비해 병자성사는 101, 첫영성체는 83, 세례성사는 79 수준으로 성사생활이 돌아왔지만, 견진성사는 52에 그쳤다.


교구는 2019년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에 교구 내 모든 본당 주임신부에게 견진성사 집전에 관한 특별권한을 주고 견진성사를 강화한 만큼, 2019년 견진자가 예년보다 다소 많았다. 그러나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성사에 비해 견진자가 적어, 견진성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냉담 교우의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냉담 교우의 수는 주소 확인 23만4998명, 거주 미상 32만9967명이었다. 전체 신자의 61.59에 해당하는 수다. 냉담 교우의 비율은 2019년 51.90, 2020년 54.50, 2021년 56.91, 2022년 59.79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고령화 추세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구 내 65세 이상 신자 비율은 23.05에 달했다. 국제연합(UN)은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경우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교구는 2021년 초고령에 진입했으며, 이후로도 65세 이상 신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19세 이하 청소년 세대들은 전체 신자의 8.37에 불과했다. 청소년을 모두 합쳐도 60~64세(9.23), 50~54세(9.06), 55~59세(8.77) 연령대보다도 수가 적은 것이다. 우리나라 0~19세가 15.48(2023년 기준, 통계청)라는 점을 고려하면, 교구는 인구 감소 이상으로 청소년 세대의 비율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주일학교 등록인원은 1만7727명으로 교적 상 대상인원(6만3052명)의 28만이 주일학교에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을 환대하고, 교회 안으로 초대하는 작업이 시급해 보인다.


교구 성직자 수는 30~40대가 가장 많았다. 통계는 현재 교구 사목을 위해 활동하는 젊은 사제들이 많다는 긍정적인 조사결과를 나타낸 반면, 향후 사제 양성을 위해서도 고민해야 하는 현실을 드러냈다. 교구 신학생 수는 2019년 179명에서 166명(2020년), 154명(2021년), 149명(2022년)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39명이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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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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