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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는 또 하나의 작은 교회”…복음화 노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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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리구 성남지구 소공동체위원회(회장 박정화 체칠리아·영성지도 김길민 크리스토폴 신부)는 6월 5일과 19일, 26일 3차례에 걸쳐 단대동성당에서 소공동체 봉사자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성남지구 내 단대동·상대원·성남고등동·성남동·수진동·신흥동·위례성데레사·은행동·태평동 등 9개 본당 소공동체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매회 평균 370명 가까운 반·구역장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마지막 강의와 파견미사에는 지구 봉사자 500여 명 가운데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같은 높은 교육 참여도는 각 본당의 소공동체위원회 임원들이 ‘함께’ 모여 ‘경청과 대화’를 통해 주제를 정하고 이를 실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 지구 사제회의에서 나온 논의 사항을 다시 지구 소공동체 회장 모임에서 논의하고 확정하는 등 ‘시노드(Synod)’ 정신을 실현했다.


소공동체 봉사자 기본교육은 ▲소공동체 개념과 봉사자의 역할(이형묵 요셉 신부) ▲기도(김정곤 토마스 신부) ▲사회교리 입문(최병조 요한 사도 신부) ▲성사와 준성사(김길민 신부) ▲성경과 복음 나누기(이승환 루카 신부)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26일 교육은 분당성루카본당 주임 이승환 신부의 강의에 이어 파견미사 봉헌으로 마무리됐다.


강의 첫머리에 이 신부는 “소공동체는 본당 하부 조직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으로 두 사람 이상이 모인 또 하나의 작은 교회”라며 “돌봄과 헌신을 통해 구원의 길로 이끄는 ‘사목’은 사제뿐만 아니라 소공동체 봉사자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자는 말씀을 실천하여 자신과 세상의 복음화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건물 안 신앙’에서 벗어나 누구든지 따뜻하게 환대하는 친교를 이루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신부는 “‘교구민 95만여 명 중 주일미사 참례율 11.8’라는 현 상황에서 봉사자들의 역할이 크다”고 격려했다.


파견미사를 주례한 김길민 신부는 강론에서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구역·반의 소공동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하지만 그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6월 한 달간 수요일 저녁 네 차례에 걸친 소공동체 교육에 열성으로 참여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교육을 통해 성남지구 소공동체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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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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